표현이 우정의 전부는 아닌데...

2000. 10. 15. 오후 11:06:04

글자

안녕하세요 주영입니다.

음....제겐 중3때 부터 친했던 패거리 친구들이 있습니다...사람이 좀 많아서..거의 패거리 수준이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구 각자의 생활에 바빠지면서 서로 연락이라도 하기 위해 다음에 까페를 만들어 글을 주고 받으며 지내고 있는데 요즘 제가 까페에 글은 안올리고 거의 독자 수준으로 읽기만 하고 있거든요...

근데 한 친구가 제게 ’까페 좀 들어와라" 라고 하는거예요....

하긴 까페는 글을 올리지 않는한 제가 왔다간 흔적이 없으니.....친구의 말 이해할만하죠...

근데...참.....난감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난후엔 까페에 들르면 꼭 글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전에는 편안한 맘으로 친구들을 느끼고 그들의 소식을 듣기위해 갔었는데 요즘엔 별로 까페에 가고 싶은 맘이 안생기더군요...

음...제가 넘 예민?...쪼잔? 소심? 한건가요....

아님 친구에 대해 너무 많은걸 바라고 있는걸까요...

나에대해 그저 이해해주길 바라는건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음....제셩격이 좀 다른건가요?

표현.....아주 어려운것 같아요...적어도 제게는요...

왠지 그동안 친했던 근 3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멀어진것만 같아서 너무슬퍼요..

한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그런 생각을 글에 올렸더라구요...하지만 전 그친구에게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뭔말을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까 tv에서 병원24시를 보며(이런프로 좋아하거든요) 괜히 눈물 글썽이고 아버지께서 평소에도 자주 하셨던 농담에도 눈물을 글썽거려 아버지를 당황하게 했습니다..(개에 관한 농담이었습니다...저희집에 새식구 흰둥이가 왔거든요..)

아버지껜 정말 죄송했지만 그렇게라도 눈물을 흘리니 맘이 좀 나아지더군요..

음......정말 소중한 친구들인데...

그들에게 제 우정을 알려줄 방법이 표현밖에 없다면 표현을 해야겠죠..

오늘은 밤새 그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내봐야 겠네요...

답답한 맘에 그냥 끄적거려본 주영이였습니다...담엔 더 밝은 글 올리게요

걱정은 안하시겠지만 혹 걱정해주시는 고마운 분이 계시다면 괜찮습니다..

단순한 주영이 금새 얼굴에 웃음띄우며 나타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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