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한창용 환송회

2000. 9. 13. 오전 12:01:30

2
글자

 

참으로 통곡할 만한 일이 아닐수 없소.

소인의 미천한 지식으로 이 나라의 국방의 의무를 지고 병역의무을 행하는 자는 모두가 남성인줄로만 알고 있었다오.

그러던 어느날, 미천한 소인에게 조소를 던지며 국방부에서 아녀자에게도 청천벽력과 같은 군입대영장을 발송하였으니 이 어찌 통곡하지 않을수 있단 말이오.

 

허나 소녀 한창용의 입대를 불과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지금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듯 실의에 빠져 있을순 없지 않겠소.

이에 한창용의 절친한 이성친구인 본인은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고 어떻게든 창용이의 무사제대를 빌고자하는 모임을 가지기로 결심한바 이에 공고하고 이글을 읽는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하는 바이오.

지난 일년반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개의치 않고 회관출입을 일삼던 우리의 창용이를 보내는 자리이니 만큼 모두가 함께할수 있는 자리이길 빈다오.

일시는 서기 2000년 9월16일 토요일로 결정되었으며 장소는 혜화동 회관이라오.조의금은 액수에 상관없이 성의껏 받는다오. 허나 화환이나 기타 현물로써 조의금을 대체하는자는 사양하겠소. 선물은 직접 전해주시고 조의금은 반드시 지불해주길 바라오.

본인 은행과는 친한 인연이 없으므로 무선 송금 방식은 사양하오. 다만 창용에게 보내는 파발과 함께 봉인된 현금은 가능하오니 불참시 참가가능한 자에게 전달해주길 바라오.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를 다시한번 부탁하며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의무적으로 주변사람 일곱분에게 이 소식을 전해야하오.

만일 그렇지 않을경우 당신의 인생은 불운으로 가득찰 것이오.

참고로 케네디 대통령은 이러한 서신을 수취한후 조소를 머금으며 쓰레기통에 폐기처분한후 얼마가지 않아 불현듯 살해되는 변을 당하기도 하였소.

그럼 여러분 다수의 참여를 굳게 믿으며 소인은 이만 물러가오...

 

(마지막 조의금 얘기는 농담이구여...그냥 오실수 있는분은 다같이 함께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창용이가 17일 일요일 미사에 참석 가능하다고 하니 토요일날 오시지 못하는 분은 일요일날 창용이에게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건네주시길...그럼 이만...)

 

아..그리고 시간을 공고하지 않았는데 이날 저녁 5시부터 혜화동에서 꼬미시움 월례회의가 있을 예정이므로 저녁 늦은 시각에 모여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월례회의가 얼마나 진행될진 모르지만 두시간으로 잡고 7시 30분에 모이는 걸로 하져. 그 뒤에 쫌 늦어지는건 여러분들꼐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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