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리즈....1.-사람

2000. 9. 12. 오후 1:05:01

글자

로마 다녀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뭐 사실 그리 많이 이야기 할것도 없구..

별로 재미있는거 같지 않으면 하려던 이야기 다 줄여서 짧게 끝낼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대회 주제가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다"였던 만큼..

사람이야기를 먼저 해야 겠네요..

 

우선 짧은 여행 일정을 소개하자면..

9일 오후에 한국을 떠나서 1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9일 오후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독일에서 스위스를 지나 이탈리아까지 또 10시간 정도 버스를 탔구요..

10일 새벽에 첫 목적지인 파비아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14일까지 머무는 동안 밀라노를 하루 갔었고..

14일 오전에 버스를타고 8시간 동안 달려서 로마에 갔습니다.

그리고 21일 로마 공항에서 프랑크 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기까지 6일동안 로마에 머물렀지요..

 

우선 파비아..

그곳 사람들은...

우리네 시골이 그러하듯, 친절하고 소박했습니다.

낯선 이국의 여행자들(우리들)과 눈이 마주칠 때, 길거리에서 스쳐 지날때..

언제나 그들은 "차오(CIAO)~~!!"하면서 반갑게 인사해줍니다...

한복을 입은 우리를 보고 "벨로(BELLO) 벨로~~!!"하면서 예쁘다고 칭찬하기도 하구요..

((그들에게 한복은 매우 신기하고 아름다운 옷으로 보였나 봅니다.))

친절하고 밝은 사람들.. 이탈리아인들이더군요..

((그걸 유난히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파비아 였는지도 모릅니다. 파비아를 열린교회라고 하더군요..로마에 가서 파비아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릅니다.. 따뜻하고 친절한 그곳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파비아는 천국이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물론 너무 느긋해서.. 질문 한번하고 답을 듣는데 1시간이 걸린 신부님도 계십니다..

뭘 물었더니, 전화받고, 다른 볼일 보고 돌아와서는 "아까 무슨 얘길 했죠??" ^^;;

그리고 그곳에 함께 머문 외국인들은 꼬트 드부아(아프리카), 레바논, 폴란드, 가나 친구들이었는데, 검은 친구들...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하얀 친구들이라고 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들에게는 우리가 냄새나는 친구들이었겠지요..

((우리에게선 된장냄새와 풀냄새가 난다는데.. 그 얘기는 한국인에게 들었습니다...))

 

뭐 그런 사소한 이야기들은 이쯤하구요..

우리가 만난 외국 사람들...

참,칼 같더군요...(로마에서 많이 느낀 겁니다.)

로마 첫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지하철 20분 거리의 숙소까지 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들은 만원 지하철을 본적이 없나봅니다.

((우리팀에선 "쟤들 우리나라 지하철 관광시켜주자.환승역 두군데-교대, 신도림-면 끝이야~!!"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요..))

분명히 우리 기준으로는 좀더 탈 수도 있을거 같은데..

마치 짠 것처럼 모두 함께 "NO!!"를 외칩니다...

그러면 절대 못탑니다... 같은 하얀 애들 끼리는 "NO!!"하면 알아서 안탑니다.

 

외국애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친구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게 됩니다.

우연히 여행길에 만난 천주교 신자라면..

같은 종교라는 이유하나 만으로 서로 친해지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교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북통일 전에 교구간의 통일부터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교구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 뭔가 쓸 것이 정말 많았는데..

역시 여행직후에 바로 썼어야 했는데...^^*

너무 길어지면..지루할거 같구..지금도 지루하시죠??

사람편은 짧게 마치겠습니다...........역시 느낌과 생각을 말로 옮기는 작업은..

장난이 아니군요..^^*.......재미없어도 다음편을 기대해 주시길..

((원래 개론은 재미 없는 법!!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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