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자 아브라함이 다시 말했다.
"티끌이나 재만도 못한 주제에 감히 아룁니다.
죄없는 사람 오십 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면
그 다섯 때문에 온 성을 멸하시겠습니까?"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저 곳에 죄없는 사람이 사십오 명만 있어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사십 명밖에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고 여쭙자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사십 명을 보아서라도 멸하지 않겠다."
아브라함이 또 여쭈었다.
"주여,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십 명밖에 안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야훼께서 "삼십 명만 되어도 멸하지 않겠다."하고 대답하시자
그가 또 여쭈었다.
"죄송하오나,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만일 이십 명 밖에 안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야훼께서 "이십 명만 되어도 그들을 보아서 멸하지 않겠다."하고 대답하셨다.
아브라함이 다시
"주여, 노여워 마십시오.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열 사람밖에 안 되어도 되겠습니까?"
야훼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사람을 보아서라도 멸하지 않겠다."
야훼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자리를 뜨셨다.
아브라함도 자기 고장으로 되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