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께서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문 어귀에 앉아있다가
고개를 들어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들을 보자마자 천막 문에서 뛰어나가 맞으며 땅에 엎드려
청을 드렸다. "손님네들, 괘찮으시다면 소인 곁을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물을 길어올 터이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밑에서 좀 쉬십시오.
떡도 가져올 터이니 잡수시고 피곤을 푸신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모처럼 소인한테 오셨는데, 어찌 그냥 가시겠습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 그렇게 하여 주시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