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드 5,5-7]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섬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스스로 낮추어 하느님의 권능에 복종하십시오.
때가 이르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온갖 근심걱정을 송두리채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묵상]
약육강식의 사회, 강한자만 살아 남는 사회, 일등만을 추구하는 현대생활에
익숙한 우리는 스스로 낮아지고 겸손해지는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부터 뒤쳐지면 속상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생활에 실천한답시고
용기를 내어서 스스로를 낮추어 보면 마음에 상처를 입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부터 오는 용기를 내어
하느님의 말씀을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아픔이 덜 느껴지고 또 예전의 아픔들도 하나 둘씩 치유되어가는
신비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수난을 당하실 때 엄습하는 고통의 두려움속에서
인간적으로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했지만
아버지 하느님께 그런 걱정 근심을 모두 맡기시고는
스스로 가장 낮은 자의 모습이 되시어 하느님께 순종하셨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께서 보여주신 본보기를 따라
아픔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 그 아픔을 돌봐 주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권능에 순종하여
주님이 걸으셨던 길을 저도 용기를 잃지 않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