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 2,19b-20]
나는 그리스도와 함게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묵상]
죽어야 사는 신앙의 신비를 묵상해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영광을 보시기 위해서는
수난을 당하시고 또 죽음을 거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으로 끝나지 않으시고
부활의 영광속에 우리에게 구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오로 사도는 이전의 자신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고
지금 사는 것은 모든 것을 주님께 내어 드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증언하고 계십니다.
나를 죽이는 것, 나를 낮추는 것, 그래서 부서지고 아픈 내 마음을
하느님께서는 땅에 떨어진 밀알이 싹을 틔우려고 죽는 과정으로
만드십니다.
시편 한 구절을 묵상하며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십니다.
죽어야 사는 신앙의 신비 속에서
제 자신이 낮아지고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하느님께 찬미 영광 돌릴 수 있게 허락해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