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14,17-19]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

2005. 10. 9. 오전 10:27:06

글자

[로마 14,17-19]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도모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구합시다.

 

[묵상]
먹고 마시고 노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러나 그런 즐거움은 그 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거나 아쉬움으로 남을 뿐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은
찰나에 지나지 않을 그런 이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추억에 잠기거나
아쉬움때문에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주신 모든 세상의 즐거움 또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부터 온 것이니 감사와 찬미를 올리며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은 마땅하겠지만,
하느님으로부터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닌 것을 
사람의 짧은 생각으로 찾아 헤맨다면
그것은 하느님 뜻에 온전히 나를 맡기는 삶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내게 주어진 즐거움은 항상 찬미와 감사속에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또다른 즐거움을 찾아 나서기 보다는
항상 하느님 말씀에 귀기울이며 즐거움 대신 고통속에서 주님을 찾는 형제 자매들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오늘 나의 즐거움이 내일은 나의 고통으로 바뀌는 것이 불완전한 우리 인간의 삶이며,
오늘 나의 역경이 내일은 그것을 이겨낸 나의 기쁨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 또한 우리의 삶이니 말입니다.
내가 고통중에 있는 다른 형제 자매들을 위해 하는 기도가,
내가 힘들때에는 나를 위해 기도할 형제 자매들의 기도로 메아리쳐 돌아온다는 것이
신앙의 믿음이요 또 공동체적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제가 하루의 즐거움에 도취하지 않고
늘 성령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느끼게 해주소서. 아멘.

댓글 1

  • 2005년 10월 14일 오후 1:0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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