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드 1,22-23]
여러분은 진리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서
꾸밈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묵상]
스스로 신앙을 가진 믿음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고 자처하고도
하느님 말씀에 모든 것을 따르고 순종하는 삶에서 거스르는 자신을 문득 돌아볼때 마다
무엇이 빛의 길을 거스르고 어두움으로 나를 돌리게 하는가 생각해봅니다.
세례 성사를 받고 뜨거운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던 그 때가 있었는데,
견진 성사를 받고 내 마음 저 깊은 곳으로부터 활동하시는 성령님을 체험하였는데,
그 뜨거움과 생생한 활동이 시간이 지나감으로 점점 식어가는 것 또한 느낍니다.
그러나 식어가기는 하여도 완전히 꺼지지 않는 것은
처음부터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것이 없어질 씨앗이 아니라
아무리 작더라도 없어지지 않을 씨앗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뜨겁던 기억이 추억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언제나 느낄 수 있는 것은
매일 매일 조금씩이나마 말씀을 통해서 제게 뿌려지는 한줄의 생명수때문이 아닌가도 합니다.
하느님, 제가 성사를 통하여 새로워졌을때를 늘 잊지 않고
깨끗한 마음으로 진리에 따르고
자만과 이기심과 욕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시어
겸손과 순종으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우리 주님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도와 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