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이별은 더 아프다
각 색으로 다가올 가을 앞에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는 거리를 걸어 보지도 못한 채
너와 못다 한 슬픈 이별 끝에 심장을 감싼 늑골
조각조각 부서져 적시고
상실의 아픔 여백으로 남아
수족 시린 바람에 서걱거리는 나뭇가지처럼
미치도록 아파하면서 네 마음 뛰어들어 붙잡지 못하고
너와 못다 한 이 가을 정말 난 바보다 바보
너의 애틋한 슬픔 가슴에 고여
홀연히 귀를 찢는 너의 한 맺힌 절규 소리
풀벌레 소리 귀 기울이지 못하고 꽃향기 맡지 못해도
눈감고 귀 막고 입 닫고 살다가 보면 언젠가는
울부짖은 네 영혼의 눈물소리도
내 심장에 영혼의 꽃이 되어 꽃향기도 맡을 수가 있고
자장가처럼 정감이 가는 네 소리 내 귀에 스며들 때
너의 슬픔의 무게 내가 안고 간다
이젠 아파도 너를 보내 줄게
안녕 내 사랑아 안녕 내 사랑아 저 높은 하늘을 날아
가을 하늘 너머 너의 꿈과 사랑이 널 기다리는 곳으로
널 보낸다. goodbye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