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초아 민미경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씩~ 웃어본다. 그리고 걸어본다
정말 오랜만에 한참을 걸어본다
차가운 겨울바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차를 타고 다니면서 놓쳐버린 것들을
여유롭게 즐기며 걸어본다
살아 움직이는 그림들로
갑자기 가슴이 뭉클하도록 눈물이 났다.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왠지 불안해져 계획을 세우고자
시간의 정성을 들이지만
틀에 박힌 계획 맞지 않은
남의 옷을 입은 듯
불편하기도 하거니와 진정한
내 모습을 잃어버린 적이 많음을 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깊은 밤이 지나 아침이 오듯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며 풀은 저절로 자라듯
때론 계획 없는 사간의 여유를 즐기며
내 모습을 찾고 싶을 때 있다.
완벽한 시간에 있기보다는
더 많은 자유와 평안
놓쳐 버린 것들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포기해 버린 것들을 걸으며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