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요한복음을 읽고

2007. 8. 29. 오전 1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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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안녕하세요?

형제님의 글을 읽고 강호 제현에 속하지는 않지만 긴 글에 답글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예의인것 같아 글을 씁니다.

우선,

너무 긴 글을 읽느라 제가 너무 고생했구요,,,ㅋㅋ

그런데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셔서 이렇게 길게 글을 쓰셨을까? 하는 궁금증에 끝까지 읽었는데요,

앞에 언급하신 영어로 된 성경을 번역한 글은 별 이야기의 가치가 없지 않나 생각해서 언급하지 않으려합니다.

우린 히브리어본을 주로 보는 걸로 알고 있고요,

영어본은 그 히브리어본을 영어로 해석한 것이니 그 과정에서 많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물론 어렸을 때 아빠가 미국놈들은 고유명사인 예수를 지저스라고 지네들 맘대로 부른다고 하신 말씀떄문에

개인적으로 영어본을 더 신뢰하지 않기도 하지요....ㅋㅋ 아주 개인적인 이유지요?

다석 선생님의 글은 무척 흥미로웠어요.

제가 배운 교리와 일견 비슷한 면도 있으나,

"독생성자의 성육신의 설명이 불충분하여 그리스도교에서 하느님과 예수를 동일시하는 혼란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실수이다" 라는 표현이 있던데,

제가 보기에는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는 표현같아 보였구요,

"얼과 빔으로 없이 계시는 하느님이 거룩한 것이다. 얼과 빔의 거룩을 잃어버리고 상대화하여 물질의 낱동(개체)이 되는 것은 변질이요 타락인 것이다" 라는 표현은

영지주의적 관점이 아닌가? 생각되었어요.

가톨릭은 교부시대를 거치면서 영지주의를 타파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히 하느님이시며 온전히 사람이시라는 것이 우리의 교리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인 우리 죄인이 하느님의 아들로 초대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저는 감사하였는걸요?

또한 이런 영지주의적 사고가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부정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라고 배운 바는 없으나

"예수그리스도의 출발을 하느님의 말씀에 둔 것은 동정녀 탄생설보다는 차원이 높다"

라는 표현에서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사는 것은 의미없는 것이고 죽어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영적인 것이기에 가치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웃을 때 함께 웃어주시고 내가 울때 함께 울어주시는 주님을 많은 분들이 기도 속에서 만납니다.

주님께서 의미 없는 일을 하시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김흥호 선생님의 글을 참으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말씀을 계란으로, 하느님을 어미닭에 비유한 것이나

나무땜, 불사름, 내가남의 비유 또한 훌륭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는 방법을 취하셨더군요.  예수님처럼.

예수님을 최고의 교사라고 표현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을 취하신 것인데 그것이 비유라는 것입니다.

에니어그램과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사람 유형에 따라 같은 단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글로 표현함의 불가능을 말씀하시던데

예수님은 그것을 아셨기에 비유를 사용하지 않으셨을까요?

또한 김흥호 선생님도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형제님의 요한 복음 서문을 나름대로 해석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앎이 미천해서 다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냥 성격유형의 차이로 인한 표현 방법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모든 사람을 위한 글이기에

그리고 그냥 글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우리 안에 살아 움직이므로

표현 방법에 아주 세심한 심혈을 기울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지로 같은 말씀을 모두가 다르게 읽기도 하고

같은 사람이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목사이신 후배분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그렇게 많은 인용 가운데 가톨릭의 많은 해설서는 눈에 보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톨릭이기에 하나의 해설 밖에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사려되는데

엄청나게 많은 해설서가 시중에 나와 있으니 한 번 보세요.

저희 주일학교에서 교리를 북음으로 하기에 여러 해설서를 구비해 두고 있는데 -물론 일부이긴 합니다만-

저자의 성향과 관심분야에 따라 아주 다른 해설을 해 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던데요...^^

성경은 마음을 비우고 읽으면 아주 쉬운 글이라는 말씀에 동감하면서

마음 비우기가 또한 어렵다는 생각도 더불어 합니다....

사문난적의 표현은 좀 과하시고요,,,,

 저도 지금 제가 아는만큼 적어 보았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여학생"이란 표현을 자매님 보시면,,,,

좀 위험해지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댓글 3

  • 2007년 8월 29일 오후 11:52

    오늘 저녁바람은 한낮의 열기와는 너무 다르게 추워를 느끼게 합니다.. 벌써 가을이 다가왔나 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혹시 잼마님이시면 리풀주시기 바랍니다.ㅋㅋㅋ

  • 2007년 8월 31일 오후 2:36

    어쩌죠? 전 헬레나입니다...^^

  • 2007년 8월 31일 오후 11:05

    밥 퍼주는 아줌마가 참 좋은 아줌마라는 것을 느낍니다. 사랑 가득한 밥을 모두에게 열심히 주시기 바랍니다. 헬레나님에게 항상 기쁨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