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숨쉬기
합창은 전체의 소리를 잘 만드는 것입니다. 전체의 소리가 좋기 위해서 단원 각각의 소리가 좋아야
하지만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전체의 소리를 잘 만들 수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개인의 소리를 업그레이드해야 하지만 그러기에 시간이 걸린다면 그 상황을 인정하고
우선 전체의 소리를 잘 만들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와 똑같은 이치인 숨쉬기에 대해서 생각해볼까 합니다.
프레이즈 전개상 숨쉬지 않고 단숨에 노래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모든 단원이 단숨에 가면 BEST!!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억지로 모든 단원들을 중간에 숨쉬지 못하게 하면서 끝까지 데리고 가야할까요??
제 경우는 숨참고 노래하다 앰블란스 부르지 않도록 오히려 숨쉬라고 합니다.
언제 숨을 쉬나구요?? 숨이 조금 남았다고 생각될 때 쉬라고 합니다.
숨이 부족하게 되면 피치가 떨어집니다.
특히, 무반주에서 그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단, 숨을 쉬어서는 안되는 부분은 절대.. never.. 숨을 못쉬게 합니다.
어디냐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거의 모든 사람이 숨쉬는 데가 동시에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절대로 숨을 쉬어서는 안됩니다. 노래의 진행이 깨어집니다.
오히려 그 전이나 그 이후에 쉬라고 합니다...
(지휘자 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로 인해 단원들의 얼굴이 붉어지고 119에 전화할 상황을 만들지
않습니다...ㅋㅋ)
동시에 쉬지 말고....ㅋㅋ
그럼, 어떻게 들릴까요??
음색이 조금만 블랜딩에 대해서 조금만 훈련되어 있으면 마치 모든 단원이 숨쉬지 않고 한 숨에 가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게 바로 합창의 묘미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도 전체를 좋게 들리게 만들면 되거던요...
이를 일명.. 도둑숨이라고 하구요.. 고상하게는 합창적 호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합창적 호흡을 할 때 주위할 점은...
1. 가능하면 숨쉬는 부분을 분산시켜 숨을 쉰다...
사람마다 숨쉬는 능력이 다 다릅니다. 자연스럽게 개인에게 맡기고 그래도 힘들면 숨쉴 곳을 몇
지점 정해주면 됩니다.
2. 슬그머니 숨쉬고 슬그머니 들어온다..
숨을 쉬었다고 숨이 충분하다고 표를 내면 빵점입니다...ㅋㅋ
슬그머니... 표나지 않게... 정말 중요하죠...^^
이럴 땐 슬그머니 다른 소리에 묻어서 들어와야 합니다. 표나지 않게...
3. 배를 툭 놓고 쉰다.
복식호흡으로 하다보면 배가 쪼그라들어갑니다. 그 때 배를 툭 놓게 되면 자연스럽게
숨이 다시 채워집니다...
크게 숨을 들여마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할 때 숨이 딸려 심호흡을 하나요??
그렇지 않죠?? 말할 때 가장 경제적이고 안정되게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숨쉬는 것 조차 모를 정도로...
노래할 때 숨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쉬면 됩니다...
숨쉬는 원리를 통해서 합창할 때 단원 개인은 좀 부족하더라도 전체 소리는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는
단편을 보았습니다. 도둑숨은 너무나 간단하지만 대단한 원리입니다.
지금부터 가능하면 자연스럽게 도둑숨을 잘 쉬도록 노력해봅시다.
도둑숨만 잘 쉬어도 소리 분명 업그레이드 됩니다...ㅋㅋ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