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함께 하고 있는 성가대 이야기입니다.
오디션은 매년 1회 전단원 실시합니다.
부활시기가 지나고 1~2 개월 신입단원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성가대 입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곧이어 오디션 지정곡을 연습시킵니다.
그런 후에 전 단원이 있는 상태에서 오디션을 실시합니다.
사실 오디션이라 할 것 까지도 없지요..
간단한 설문으로 개별 인터뷰를 대신하고
지정곡을 부르는 것으로 음색, 호흡, 음정의 정확도, 악보를 보는 능력, 표현력, 자세....등등...
하지만 단원들 무지무지 긴장합니다.
모두가 경험이 없는 거지요...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데...
어쩌면 평가 받는것에 익숙치 않은 것 입니다.
하지만 오디션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모두 자신감에 충만하고 팀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얻어가지요.
지휘자로서의 고민...
오디션은 평가 후에 부족한 이를 배제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단원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과정으로 활용하는 것 이지요
문제점이 도출된 단원은 개인 면담을 통하여 문제점과 해결방법, 그리고 평상시 연습과정에서
주의해야 하는 기초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음은 전체적으로 가장 부족한 부분과 매일 미사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조금식 가르쳐 나가고 연습시켜 나가는 노력은
지휘자의 몫입니다.
단원들은 공개 오디션을 통하여 지휘자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자신과 자신이 속해있는 성가대의 문제점을 알게 됩니다.
자연히 지휘자의 고민을 알게 되며
이런 과정은 지휘자와 단원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 시킵니다.
그것 만으로도 오디션은 성공이라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