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첫 소리, 첫 프레이즈를 잘 만들자
합창(또는 성가대) 소리가 좋은 지는 첫 소리만 들어보면 뒤의 소리를 듣지 않아도 거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프레이즈만 들어보면 지휘자의 소리에 대한 생각과 단원들의 훈련 정도와 합창의 완성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게 뭔 소리냐구여??
첫소리는 단원들의 노래할 때 어느 정도로 집중하는지, 호흡을 미리 준비하고 노래를 시작하는
습관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가지는 단원의 경우는 첫소리를 낼 때 갑작스레 숨을
들어 마시면서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포장도로로 차를 올리는지 아님 비포장도로로 차를 올리는지를 결정짓는 중요 인자가 됩니다.
비포장도로에서 출발한 차는 비록 중간에 포장도로로 옮겨갈 수는 있지만 안정되고 쾌적한 운행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첫 번째 프레이즈는 지휘자의 음악적인 생각과 수준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단원들이 훈련된 정도
완성도등 음악적인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성가대(합창단)의 음악적 수준을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 프레이즈에서 안정되고 물 흐르듯 소리가 흘러나오지 못한다면 프레이즈로 구성된 전체의 음악은
아마도 잘 구성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첫소리를 안정적으로 내고 첫 프레이즈를 안정적이고 잘 만든다면 나머지는 부분은 이것들의
연장이므로 좋은 소리가 나며 지금보다는 분명 업그레이드 됩니다.
1) 첫소리 만들기
이는 습관의 문제로 이유를 설명하고 습관을 바꾸어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2) 첫프레이즈 만들기
첫소리부터 강하게 불러야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성가는 아름답고 서정적입니다.
이런 유형의 곡은 코랄풍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유명한 바흐의 칸타타
147번에 나오는 유명한 합창곡 “예수 인류의 기쁨되시고” (성가 180번)과 같이 첫음 이 강박이 아닌
크레센도로 스르르 흘러나왔다가 디미뉴엔도처럼 스르르 흘러들어가듯. 그래서 전박적인 프레이즈에서
소리가 스르르 흘러나와서 스르르 흘러들어가는 느낌이죠. 이 부분은 아티큘레이션과 관계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티큘레이션, 보겐 등의 해석과 표현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실습은 가톨릭성가 173번 사랑의 주여 오소서/Veni Jesu Amor Mi로 해보세요..
아마 소리의 격이 달라질 겁니다...^^
첫소리, 첫프레이즈를 잘 만드는 것이 아주 단순해보이지만 그 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대단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휘자, 단원들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 많지만 어느 정도 좋은 소리 만드는 것은
몇 가지만 신경을 쓰도 손쉽게 좋은 소리로 업그레이드됩니다.
그럼, 업그레이드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