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아주 감동적인 일화가 있었죠..우리 성당 옆 공사현장에서 미사가 시작되기 얼마 전까지 시끄럽게 공사
가 진행되고 있어,말가리따가 "우리 음료수 사들고 가서 미사 1시간 만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드려보자"고 해서 아
네스와 같이 가서 말씀 드렸더니 정말 미사시간 내내 공사를 중단하시는 것이었어요..거기다가 발걸음을 옮길때도
발뒤꿈치를 들며 살금살금 이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작은 감동이 큰 물결되어 제 마음에 와 닿았죠..그 두사람의 노인
부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던지요..별것은 아니었지만 말가리따의 투철한 직업의식과 주님의 말씀을 엄숙한
가운데 보내겠다는 우리 세자매의 열망이 이루어지는 감동적인 주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