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런거 생각해보고, 느껴 보신 적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여러 성가대를 해보면서 체험한 것들인데요.
성가대 소리가 좋아지면서 주변의 반응 단계가 있드라구요.
1.
성가대 소리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우선 신자들의 노래소리가 커집니다. 성가대의 소리에 힘입어 용기를 갖게 되는 건가 봅니다.
그러다가 성가대 소리가 더 좋아지면
신자들의 소리가 오히려 작아지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소리와 성가대의 소리 색깔이 다르다고 느끼기 시작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래서 자신의 소리를 섞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나 미안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성가대 소리가 더 좋아지면
다시 신자들의 소리가 조금씩 커지면서 성가대 소리와 크기와 색깔의 균형을 이루는 거지요.
주일날 신자들의 소리 변화를 잘 느껴보세요.
지금 우리 청호동 신자들은 어느 단계쯤 와 있는지..
2.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혼자 노래 불러 본 적 있으세요?
성가대 전체의 소리가 좋아지면
단원들의 소리는 오히려 작아진답니다.
자신의 소리를 듣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성가대의 소리가 더 좋아지면
단원 각자의 소리가 다시 커지기 시작합니다.
마치 자신이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듯한 착각으로 자신의 소리를 그 위에서 춤추게하고 싶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성가대의 소리가 더 좋아지면
각자 각자 밸런스가 맞취진 소리를 내며 그 속에서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터득하게 된답니다.
여러분의 소리는 어느 단계에 와 있다고 느끼시나요?
3.
성가대의 소리가 좋아지면
성가대에 들어오겠다는 신자들이 생겨납니다.
같이 노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나 봅니다.
성가대의 소리가 더 좋아지면
성가대 같이 하자고 해도 왠만한 사람도 망설입니다.
자신의 소리와는 다른 소리라 생각하나 봅니다.
이 때 신자들은 성가대에 질투의 시선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성가대가 튀는 걸 눈에 거슬려합니다.
성가대가 제일 욕을 먹는 때가 이 때입니다.
성가대의 소리가 더 좋아지면
신자들은 성가대에 애정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영적인 참여쪽을 택합니다.
우리 성가대는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