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멍 때리고 듣기, 보기 ,생각하기

2011. 10. 27. 오후 5:12:33

글자

학교에서 큰 행사 하나 치르고  오늘은 온 학교가 정적이 감도네요.

304번 대사제를 틀어놓고 멍 때리고 듣고 있다가

밖을 내다보니

벚나무 단풍이 발그랗게 떨어지네요.       가을이 다 가고 있네요.

지난 여름 무얼했나 생각해 보니  해외 여행 간 것, 성가 부른 것. 또 겁 잔뜩 먹고 성가 부른 일이 생각납니다.

아! 운동장에 움직임이 하나 있네요.

 씨름장에 동이가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혼자 놀고 있구나.  자전 거는 홀로 동이를 지켜보고 있구나.

아빠도 엄마도 없고 반겨줄 사람이 없는 동이는 매일 저렇게 빈 운동장에서 혼자 놉니다.

학교식구가 다 없어질때까지 놀고 있다가 퇴근시간에 맞춰  동이도 매일 집에 다녀옵니다.

동이가 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을 두바퀴 돌고 교문을 나갑니다.  저도 가야겠네요. 낼 만나요.

댓글 5

  • 2011년 10월 27일 오후 7:32

    왠지 동이가 외롭게 느껴지네요 ㅠㅠ

  • 2011년 10월 27일 오후 11:00

    동이는 누구인가요~~

  • 2011년 10월 28일 오전 11:08

    충격을 받았거나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할때 어느 한 곳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멍때릴때 있어요..아무생각 없이

  • 2011년 10월 28일 오후 5:05

    설악의 가을은 이렇게 차 한 잔 놓고 멍하니 있게 한답니다.

  • 2011년 11월 1일 오후 2:26

    맞아요~본 적 있어요. 설악초의 가을풍경은 시가 절로 나오지요? ㅋ 멍!!!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