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詩 도 종 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2010. 4. 9. 오후 10:14:09
젖는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