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멕시코 출신 미국교회 종신부제, 강제송환된 아내로 근심

2012. 3. 15. 오후 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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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 미국교회 종신부제, 강제송환된 아내로 근심
펠릭스 종신부제, 남편으로, 아버지로, 가족 부양자로..부제로 사는 삶의 어려움
 
2012년 03월 05일 (월) 09:03:46 서인수 번역 stsuh@hotmail.com
 

[아이오아 마샬타운] 2009년 3월. 펠릭스 헤르난데즈(Felix Hernandez)가 그의 처 신시아(Cynthia)를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본 때였다. 이민 세관 집행국이 그녀의 직장인 마샬타운에 있는 어느 육가공 공장을 급습하여 그녀를 체포했다. 그녀는 체류허가가 없이 미국에서 일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멕시코로 송환이 되었고, 그 뒤로는 계속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

   
▲종신부제 펠릭스 헤르난데즈

펠릭스는, 원래 멕시코 궤레로에 살다가 1986년에 미국으로 건너 왔다. 지금 그는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16살, 14살, 8살, 그리고 6살 먹은 아이들과 마샬타운에서 살고 있다. 신시아가 구금되자 즉시, 펠릭스는 자기 부인을 미국에 체류시키기 위한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강제 송환되고 나서는 합법적으로 그녀를 다시 미국으로 데리고 올 길을 찾았다. 그가 자문을 구한 많은 이민 전문 변호사들 이야기는, 아무리 빨라도 10년에서 12년, 안되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시아가 강제로 퇴출된 후로, 당장에 펠릭스가 겪어야 했던 어려움은 아메스 부근에 있는 건축회사에서 정규 직원으로 일하면서도 혼자서 자기 애들을 돌보아야 하는 일이었다. 펠릭스는 혼자서 이런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그래서 부인과 남편이 같이 살면서 이런 때에 서로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때야 알게 됐다.

아내 신시아의 송환 문제는 펠릭스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가져다 주었다. 그녀가 퇴출될 당시는, 펠릭스가 두부퀘 대교구에서 주관했던 종신부제품을 받기 불과 수개월 전이었다. 펠릭스는 부제품을 받기 위해 수년 전부터 신시아와 함께 준비해 왔다. 그들은 같이 공부하고, 훈련도 같이 받았다. 그가 부제 교육과정을 밟는 동안 아내 신시아는 아주 중요했었고,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그래서 그녀가 강제 퇴출당하고 나서, 과연 펠릭스가 부제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었었다.

펠릭스에 따르면, 다행히도 하느님은 자기와 함께 계셨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내 처가 내 곁에 있지 않았지만, 내가 부제품을 받기를 원하셨다”라고 그는 말했다. 제롬 하누스 대주교는 2009년 7월에 펠릭스가 부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종 결정을 하였다. 그리고, 신시아는 자기 남편이 부제교육 동안에 그녀가 보내준 한결 같은 마음을 인정받아서 특별상을 받게 된다.

서품을 받을 때 펠릭스는 즐거워 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했다. "그 때가 내 생애에서 가장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내 처가 거기에 없어서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다." 펠릭스는 서품행사 전후로 신시아와 통화를 했다. “그녀는 나에게, ‘하느님은 나와 같이 계셨고, 그 이전에도 항상 우리와 같이 계셨다”라고 격려의 말을 나에게 해주었다.

아내의 말에 위안을 받았으나, 아내는 아직도 그의 곁에 있지 않았다. 펠릭스는 그녀와 같이 있지 못한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들 부인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었던 동료들에 둘려 싸여 있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었다.

   
▲ 펠릭스는 비록 애들의 엄마가 그들과 같이 있지 못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가족과 함께 계시고, 가족들은 같이 있어야 한다고 자기 아이들에게 강조했다. “우리가 함께 있음으로 우리는 성공할 것이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일이지만, 우리는 성공 할 것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펠릭스는 지금 마샬타운에 있는 성모 천주교회에서 부제로 봉직하고 있다. 그는 한 달에 한번 스페인어 미사 중에 복음을 읽고 강론을 한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그는 자기 교구 안에 있는 타 본당에서도 이런 일을 한다.

펠릭스는 자기 가족들이 더 빨리 재회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신시아의 종교 비자를 받기 위해서 서류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그 신청서는 아직도 처리가 안되고 보류되어있지만……

펠릭스는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가족을 부양하면서, 부제 일을 하는데 이런 일들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게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전한다. “시편에는 모든 것에는 그에 걸맞은 시간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만일 하느님이 우리에게 시간을 허락하신다면, 우리는 어떻게 주어진 시간을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시아에게 이삼 일에 한번씩 전화하고, 일년에 서너 번 멕시코에 있는 그녀를 방문하려고 애쓴다. 비록 헤어져있지만, 하느님은 자기 가족을 더 강하고 더 굳게 뭉치도록 돕는다고 믿는다. “비록 내 아내가 여기 없지만, 서로 연락함으로써, 우리 가족은 함께 있었다.”

기사 원문 출처/ National Catholic Reporter 2012-3-3
엘로이자 페레즈 로자조/Eloísa Pérez-Lozano
번역/ 서인수 (영한통역-번역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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