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2월 8일 '서소문과 천주교 박해' 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마니우짜는 구경삼아 가서 들었는데,
약 6시간 동안 여러가지 얘기가 있었습니다.
1) 서소문 공원안에 있는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 가
한국천주교 103위 성인 가운데 44위가 탄생하였고
현재 시복시성을 추진중인 하느님의 종 125위가 앞으,로 언젠가 시성되면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 에서만 무려 71위 성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2) 서울역에 가까워 각종 열차가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 바로 옆으로 지나다니고,
고가도로가 지나가서 서울 중심지역이지만 주변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또한 서소문 공원이 서울역 주변 노숙자들의 쉼터가 된지 오래고
전체적으로 국내 최대의 성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허술한 모습입니다.
3)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서울성곽(서울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시 입장에서는 국제적인 관광객 유치의 목적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입장에서는 성지 활성화 차원에서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 를 서소문 공원과 함께 리모델링하려는 계획을 세울 것 같습니다.
4) 또한 이 곳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 에서
우리의 신앙선조들이 처형된 - 순교하신, 순교터의 위치를
그동안 이현 고가도로와 의주로가 교차하는 지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심포지엄에서 '순교터'의 정확한 위치를 확정시키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5) 주제로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이 곳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 에서 처형된
'이승훈 베드로' 와 '황사영 알렉시오' 의 시복시성을 추진중인 내용이 흘러나와
마니우짜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6) '이승훈 베드로'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북경에서 첫 세례를 받고 돌아와,
수표교와 명례방에서 이벽과 여러 양반 학자,
중인 계급의 김범우를 비롯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어
'이벽 세례자 요한' 과 더불어 한국 천주교의 실질적인 창립자인데도
무려 세 차례나 배교를 해서(심지어 죽을 때에도 배교를 했습니다)
그동안 시복시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그의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 때문에
배교조차 다시 더듬어 부득이한 일로 다루려고 하는지?
신앙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려고 하는지?
하기야 베드로도 닭이 울기전에 세 차례 배신하였지만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고 천국의 열쇠를 쥐고 있으니...
수원교구에서 '이승훈 베드로'를 시복시성의 준비단계로 '하느님의 종'에 선정하려는 것 같습니다.
황사영 알렉시오도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하려는 것 같습니다.
7) '이승훈 베드로 시복시성 될 수 있을까?'
결론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