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연중시기
교회력에 있어 성탄시기 다음, 즉 공현후 주일부터 재의 수요일 전(보통 1월 초순∼2월 중순)까지와 성령강림 후 월요일부터 대림시기 전(5월 말∼11월 말)까지의 때를 연중시기라 합니다.
33주간 또는 34주간 계속되는 이 기간동안은 그리스도 신비의 어느 특수한 면, 예로 탄생과 부활 등을 축하하지 않고, 신비 전체를 축하합니다.
특별히 연중의 마지막 주일에는 그리스도께서 권력이 아닌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의 겸손과 인내로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죽기까지 순명하셨던 것을 기념하고, 그분이 종말의 왕인 메시아로 다시 부활 후에, 그리고 재림을 기대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봉사하셨듯이 우리도 봉사로써의 주님의 왕국 건설에 동참할 것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지냅니다.
연중시기의 전례색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으로, 사제는 녹색 제의를 입고 전례에 참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