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전례일에 관하여 (연중시기, 축일)

2006. 3. 3. 오전 1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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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전례일에 관하여 (연중시기, 축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전례 거행으로, 특히 미사와 성무일도로써 하루하루를 거룩하게 지내는데, 전례일은 밤중부터 다음날 밤중까지 계속 됩니다.  그래서 주일과 대축일, 축일, 기념, 그리고 평일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간 첫날을 주일(주님의 날)이라고 하는데, 그 기원은 그리스도의 부활날이기 때문에, 교회는 사도들 시대부터 전통적으로 이날 주님의 파스카 신비를 경축해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일은 제 1급의 축일로 여겨야 합니다.  이렇게 주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일의 축제는 오로지 대축일과 주님의 축일에만 양보가 됩니다.  그러나 대림이나 사순, 부활절의 모든 주일은 모든 주님의 축일과 모든 대축일에 우선하기 때문에 이런 주일에 지내야 할 대축일은 그 전 토요일에 앞당겨 지내야 합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본래 다른 축제를 영구적으로 지정하지 못하지만, 성탄 8부 내 주일에는 성가정 축일을 지내고, 1월 6일 다음 주일에는 주님의 세례 축일을 지내고, 성령 강림 다음 주일에는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내고, 연중 마지막 주일에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주의 공현, 예수 승천,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등 대축일을 의무적 대축일로 지내지 않는 지역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주일의 고유 대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주의 공현은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대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 승천은 부활 후제 7일에 지내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은 삼위일체 주일 다음 주일에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축일, 축일, 기념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는 일 년을 통해 그리스도의 신비를 경축하면서 동시에 천주의 모친이신 복되신 마리아를 특별한 사랑으로 공경하며 순교자들과 다른 성인들도 신자들의 신심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교회에 대해서 보편적 중요성을 지니신 성인들은 의무적으로 경축하고,  다른 성인들은 자유로이 경축하도록 축일표에 수록하거나, 어떤 민족이나 수도회에서 자유로이 경축하도록 해당 지역 교회나 해당 수도회에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축이 성대성은 대축일, 축일, 기념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대축일은 중요한 전례일에 속하는데, 그 축제는 전날 제 1저녁기도부터 시작되고 있고, 어떤 대축일에는 전날 저녁 미사를 위해서 전야 미사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장 높은 부활과 성탄의 대축제는 각각 8일간 계속되는데, 이 두 가지 8부 축제는 특례법에 속하고 있습니다.

축일은 하루만 지내기 때문에 전날 바치는 제1저녁기도가 없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러나 연중 주일이나 성탄 시기 주일에 그 주일을 대신하는 주님의 축일만은 전날 저녁 제1저녁기도가 있습니다.

기념은 의무적인 것과 자유로운 것이 있는데, 기념들의 축제는 해당 평일 경축과 혼합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지내는 규정은 미사와 성무일도의 일반 지침에 제시된 규정에 따르고 있는데, 사순절에는 의무적 기념까지도 자유로운 기념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여러 자유로운 기념이 수록되어 있으면, 그 중 한가지만 지내고 다른 것을 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연중 토요일에 의무적 기념이 들지 않았으면, 성모님의 자유로운 기념을 지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일입니다.  주일 다음에 오는 주간일을 평일이라고 하는데, 각 요일은 고유한 중요성에 따라 경축하고 있습니다.

재의 수요일과 성주간의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모든 다른 평일에 우선하고 있고, 12월 17일부터 24일의 대림절 평일과 사순절 평일은 모든 의무적 기념에 선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평일들은 대축일과 축일에 양보하고, 기념이 있으면 평일과 혼합해서 지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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