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추위속에서 방향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탈리아입니다.
모두들 오랜만에 안부여쭈어요.
제가 지난 화요일 미사에 참석을 못해서 더 긴 시간이 지난 느낌이네요.
서로 대화하지는 못했어도 요즘 어떤 마음들이실지 알 것같은데...........
설마 저처럼 멍하거나 옆도 뒤도 안 돌아보려는듯 마음을 꽉 움켜잡고 요지부동 차렷! 자세인 분들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매년 바쁜 마무리를 했던 화려한(?) 과거와는 달리 요즘 정말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자의는 아니구요, 주님께서 저를 쥐어 박으시는데 달리 도리가 없더라구요.
그냥 당신만 보고 있으라네요. 반항 안 할 수 있나요? 제가 그래도 왕년에는 화려했던 사람인데.
-아 달리 화려가 아니고 '약속이 많았던 ' 이라는 뜻입니다 -
모처럼 친구들 좌악 모인다기에 한번은 봐주시리라 굳게 믿고 가려고했는데 흑.....
성탄부터 장염으로 지금껏 사람몰골이 아닙니다.
참~감탄부터 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리 철저히 혼자있게 하시는지 ....
그래서 화려 포기하고 조용히 안부 소식 띄우려고 들어와 혼자 자판 두드리고 있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달력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골로 3,15)' 라고 써 있네요-
사연많았던 올 한 해가 어김없이 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참 공평하지요. 새해 역시 똑같이 주어지는 것! 그것도 참 경이롭습니다.
그래서 이 핑계 저 핑계가 안 통하나봐요. 새 날과 새 아침을 주시는 분이 계신데 그걸 받는
마음들은 새롭지가 않아 문제겠지요.
모든 분들 올 해 만나뵙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신부님! 많이 격려해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니 저희들이 든든하답니다.
-주신 선물도 너무 감사하구요. 그 책자 또 한 영혼을 감화시키는 용도(?)로 쓰여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처음 와서 어리버리하기만 했던 저를 조용히 신경써주셨던 보건소 식구들 모두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올 해는 감사할 일 투성이네요. 좋은 주님! 대표로 감사 찬미 받으세요
요즘 뉴스를 통해 가슴 아픈 일들을 보지만 그 일가운데에서 주님이 뭔가를 말씀하시는 듯해서
귀를 쫑긋 세우게 되네요. 당신 뜻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드러내시겠지요.
아무튼 상처받은 분들의 마음에 위로가 찾아오기를 기원해봅니다.
틈틈이 글을 쓰려니 뒤죽박죽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모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전달이 되었으리라
믿으며 마무리 잘 하시고 주님 주신 새로운 날 영육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구요.
아주 쬐끔만이라도 성장한 모양새로 뵐 수 있도록 저에게도 은총주시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