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2004. 11. 23. 오후 1:04:25

글자

참 치열한 일상이네요.

늘 온유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라나,  하루의 시간은 이런저런 이유로 어김없이 전쟁입니다.

아니, 실제 일보다는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의 번잡함때문에 더 그런 것같습니다.

 

에스델님의 글을 다시 읽어봅니다.

편안해보이는 모습속에 얼마나 많은 고뇌와 간구가 숨어있는지.......

하긴 누구나 겉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할 삶의 무게가 있겠지요.

진솔하게 토해내시는 글 속에서 너무 많은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상처를 상처로 받아들여 성숙할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구요.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나탈리아는 그간 마음이 아주 바빴습니다.

남들에게는 간단하지만 제게는 결코 그렇지 않은 작은 시험이 있었구요.

-결과는 어떨지 전혀 예측불허네요-

24시간을 복닥대며 지내다 이렇게 제 정신이 돌아온게 불과 얼마전이라.......

작은 일 하나 지날때마다 남들은 부쩍 성숙한다는데 왜 저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지

그게 불만이어도 이제는 그것도 포기가 됩니다.

'제자리 잘 지키고 있는게 어딘데' 하면서 한 숨 한번 내쉬고 말지요.

그래도 저의 이 치매 수준인, 잊어버리는 탁월한 능력으로 하루하루를 넘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점심시간을 보내면서 오후의 치열함을 준비해봅니다.

모든 분들이 다 그러시겠지만 오늘 저의 오후는 굉장히 바쁠 예정입니다.

제가 그걸 선택했거든요.  다음주 이틀을 숨어버려야 하니까 오늘 바빠야 한답니다.

정말 꼭꼭 숨어버릴 생각입니다.

 

예수님! "이 놈 마음이 왜 여기 와있냐?"싶으셔도 이틀만 저 냅둬주세용 네?

 

 

댓글 2

  • 2004년 11월 23일 오후 3:14

    이 곳은 진솔한 글들이 많아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오랜 만에 나탈리아 자매님의 글을 볼 수 있어 좋았구요 이틀 동안 잘 숨어계시다가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2004년 11월 29일 오후 1:20

    피정 가셨다가 오셨지요. 같은 공간에 있지만 왠지 가기가 쉽지 않아요.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거예요.

강동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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