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0주간 화요일]부자와 낙타 (마태 19,23-30)

2015. 8. 18. 오전 6: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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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간 화요일]부자와 낙타 (마태 19,23-30)
  


미디안족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이 고통을 겪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지도자로 기드온을 부르신다.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그들과 함께 계시어 그들이 겪고 있는 곤경에서도 구해 주실 것이다.(판관 6,11-24ㄱ)
그 무렵 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리셨습니다.” 14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너의 그 힘을 지니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족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15 그러자 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나쎄 지파에서 가장 약합니다. 또 저는 제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그리하여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족을 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7 그러자 기드온이 또 말하였다. “참으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당신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 제가 예물을 꺼내다가 당신 앞에 놓을 터이니, 제가 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 이에 주님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19 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잡고 밀가루 한 에파로 누룩 없는 빵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기는 광주리에, 국물은 냄비에 담아 가지고 향엽나무 아래에 있는 그분께 내다 바쳤다. 20 그러자 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였더니, 21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를 내밀어, 그 끝을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대었다. 그러자  그 큰 돌에서 불이 나와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는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22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고 말하였다. “아, 주 하느님, 제가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주님의 천사를 뵈었군요!”  23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24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평화’라고 하였다.


시편 85(84),9.11-12.13-14(◎ 9ㄴㄷ 참조)
◎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신다.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는 어리석게 살지 않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부자가 왜 천국에 가는것은 낙타가 바늘을 통과하는것보다 힘들까? 낙타 바늘구멍앞에 서다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보다도 어렵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가진 것을 버린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마태 19,23-30)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기보다 쉬워진다!

기드온은 보잘것없는 집안의 후손이었습니다. 자기에게 이스라엘을 외적의 손아귀에서 구원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러한 기드온을 하느님께서는 선택하십니다. 기드온과 함께 미디안을 치러 나설 군대도, 수만 명이 아니라 삼백 명이어야 했습니다. 숫자가 많으면 이스라엘이 자기 힘으로 미디안을 쳐서 이긴 줄로 자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늘 독서의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부자’를 여러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지요.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 권력이나 재능, 든든한 인맥이나 인기 등, 어딘가 확실하게 기댈 곳이 있는 사람을 부자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면 하느님께 의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어려울 때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이, 스스로 믿고 의지하던 그 무엇이 무참하게 무너지고 나서야 비로소 하느님을 찾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흔합니까!
기드온이 스스로 “보잘것없는 자”라고 고백하자, 하느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를 돈이면 다 해결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스스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자에게는 무서울 것이 없지요. 또한 모든 희망을 지상의 것들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 나라는커녕 하느님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그래서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부자로 알려진 세관장 자캐오와 아리마태아의 요셉과 니코데모와 같은 사람을 본받아,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더 낫고, 보존하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진리를 명심하면서, 잠시 지나가는 보이는 것에 휘말려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잊거나 놓치는 커다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008/8/19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마태 19,23)


여러분은
하늘 나라에 들어가고 싶어하시지요?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지요?
부자가 되면 좋은 것도 많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는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데
묘안이 없을까요?

재물이 많이 생기면
더 많이 나누면 되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이
많이 가진 사람에 비해
남을 위해 내어 놓는 재물이
비율적으로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가난한 과부의 동전 두닢 봉헌이
부자들의 봉헌에 비해 훨씬 많은 거지요.

여러분도 부자 되세요.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내어놓는
그런 부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하늘 나라와
그 누구보다도 마음이 넉넉한 진정한 부자가 되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나의 재물의 몇 퍼센트를
남을 위해 내어놓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는
넉넉한 오늘 되시길 빕니다.

[출처] 2015.08.18.|작성자 알타반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기보다 쉬워진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  송영진 모세 신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마태 19,4)."

이 말씀의 뜻은, "부자는 하느님 나라에 못 들어간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자' 라는 말은, 하느님보다 재물을 더 섬기는 사람, 또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기는(마태 6,24) 사람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에도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낙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만' 섬기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태 19,26)." 라는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부자든지 가난한 사람이든지 간에 하느님 나라는 사람의 힘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나라입니다. 하느님께서 받아주셔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섬긴다는 말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절대로 포기하지 못한다." 로 바꿔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만' 섬기는 사람은, 다른 것은 다 버릴 수 있어도 신앙은 버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재산, 권력, 명예, 취미생활에 필요한 어떤 것들, 자신의 어떤 업적들...무엇이든지 간에 그런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절대로 버릴 수 없다고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그런 것들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낙타와 바늘구멍'에 관한 말씀을 '좁은 문'에 관한 말씀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마태 7,13-14)." 이 말씀은 부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멸망으로 이끄는 길'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길입니다. 세속적으로 재미있고, 즐겁고, 편하고, 쉬운 길입니다. 그러나 '생명으로 이끄는 길'은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길입니다. 세속적으로는 재미도 없고, 힘들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은 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생명으로 이끄는 길과 문을 하느님께서 일부러 좁고 험하게 만드신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뿐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해야 할 일도 많고, 참아야 할 일도 많은데, 사람들이 그것을 싫어해서 그 길과 문은 좁고 험하다고 생각하고 그쪽으로 안 간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끄는 길과 문은, 넓고 편하다고 사탄이 유혹하는 길이고 문인데, 유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넓고 편하게 만들어 놓은 것으로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좁은 문에 관한 예수님 말씀은, "너희가 보기에 좁고 험한 길과 문으로 보이더라도, 그 길과 문이 생명으로 이끄는 길이고 문이라면 그쪽으로 가라." 라는 뜻이 됩니다. 또 "너희가 보기에 넓고 편하고 쉬운 길과 문으로 보이더라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가고 있더라도, 그 길과 문이 멸망으로 이끄는 길이고 문이라면 그쪽으로 가지 마라."입니다.

신앙생활의 목적지는 하느님 나라입니다. 목적지에 잘 도착하는 것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곳까지 가는 길이 좁든지 넓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넓고 편하면 다행이고, 좁고 험하더라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기쁨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우선 당장에 편하고 즐겁게 사는 것만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싶어 하면서도 신앙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힘든 일들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느님 탓만 할지도 모릅니다. 어떻든 하느님 나라에 도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 이유가 그들 자신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베드로 사도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마태 19,27)" 이 말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으니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말도 아니고, 자기들이 한 일을 생색내는 말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처음에 제자들을 부르실 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19)."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을 때 무엇을 받게 될 것인지는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궁금해서 예수님께 물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예수님께서 어떤 부자에게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태 19,21)." 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말씀을 옆에서 듣고 '하늘에서 차지하게 될 보물'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자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받게 될 '백 배의 보상'에 관한 예수님 말씀은, 지상에서 모든 것을 버린 일이(지금의 신앙생활이) 결코 헛된 일로 끝나지 않는다는 약속이고, 사람이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행복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의 약속도 믿어야 하고, 예수님의 약속을 믿는다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것을 받기를 희망해야 하고, 희망한다면 지금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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