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간 화요일]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 (마태8,23-27)

2025. 6. 28. 오후 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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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일 화요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마태8,23-27)


   


1독서<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창세19,15-29)

15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며 말하였다. “, 소돔에 벌이 내릴 때 함께 휩쓸리지 않으려거든, 그대의 아내와 여기에 있는 두 딸을 데리고 어서 가시오.”

16 그런데도 롯이 망설이자 그 사람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읍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주님께서 롯에게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17 그들은 롯의 가족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달아나 목숨을 구하시오. 뒤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되오.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휩쓸려 가지 않으려거든 산으로 달아나시오.”

18 그러나 롯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리,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19 이 종이 나리 눈에 들어, 나리께서는 이제껏 저에게 하신 것처럼 큰 은혜를 베푸시어 저의 목숨을 살려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재앙에 휩싸여 죽을까 두려워, 저 산으로는 달아날 수가 없습니다.

20 보십시오, 저 성읍은 가까워 달아날 만하고 자그마한 곳입니다. 제발 그리로 달아나게 해 주십시오. 자그마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제 목숨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

21 그러자 그가 롯에게 말하였다. “좋소. 내가 이번에도 그대의 얼굴을 보아 그대가 말하는 저 성읍을 멸망시키지 않겠소.

22 서둘러 그곳으로 달아나시오. 그대가 그곳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내가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오.” 그리하여 그 성읍을 초아르라 하였다.

23 롯이 초아르에 다다르자 해가 땅 위로 솟아올랐다.

24 그때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25 그리하여 그 성읍들과 온 들판과 그 성읍의 모든 주민, 그리고 땅 위에 자란 것들을 모두 멸망시키셨다.

26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27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가 주님 앞에 서 있던 곳으로 가서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마치 가마에서 나는 연기처럼 그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29 하느님께서 그 들판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롯을 그 멸망의 한가운데에서 내보내 주셨다.

 

<화답송>시편26,2-3.9-10.11-12(3) 주님, 당신 자애가 제 눈앞에 있나이다.

주님, 저를 시험하고 살피시며, 제 속과 마음 달궈 보소서. 정녕 당신 자애가 제 눈앞에 있어, 저는 당신 진실에 따라 걸어왔나이다.

제 영혼 죄인들과 함께, 제 생명 살인자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그들의 손에는 부정이, 그들의 오른손에는 뇌물이 넘치나이다.

저만은 결백하게 살아가오니, 저를 구하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제 발은 올바른 길에 서 있나이다. 거룩한 모임에서 주님 찬미하오리다.

 

복음<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마태8,23-27)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제1독서(창세19,15~29)

 

"그들은 롯의 가족을 밖으로 데리고 말하였다. "달아나 목숨을 구하시오. 뒤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되오.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휩쓸려 가지 않으려거든 산으로 달아나시오." (17) ~~~ 그때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그리하여 그 성읍들과 온 들판과 그 성읍의 모든 주민,  그리고 땅 위에 자란 것들을 모두 멸망시키셨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24-26)

 

'달아나 목숨을 구하시오'로 번역된 '힘말레트 알 나프세카'(himmallet al napsheka)에서 '힘말레드'(himmallet; escape, flee) '말라트'(mallat)의 수동형으로 '달아나다', '도망하다', '구원받다'라는 뜻이 있다.

 

하느님께서 제시하시는 구원을 받아들이라는 명령이다.

롯에게 달아날 것을 명령하신 것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이다.

 

이것은 뒤따르는 '알(for) 나프세카(the life)'  '너의 생명을 위하여' (for your lives)라는 말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말하자면, 롯은 형벌을 피하기 위해 도망하는 소극적 차원이 아니라 '생명을 위하여' 구원되어지는 적극적인 초청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다.

 

원문은 생명을 위한 유일한 길이 달아나는 것이기 때문에, 달아난 후가 아니라 달아나는 그 순간이 바로 생명을 보존하는 시간이 된다.

 

'뒤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되오.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17)

 

창세기 19장 17절에 나오는 네 번의 명령 중에서 두 번은 '달아나라'는 것이고, 두 번은 본문처럼 부정어 '알'(al)이 붙은 '~하지 마라'는 명령이다.

 

'알'(al) 일회적인 금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굉장히 단호한 명령임을 알 수 있으며, 단 한 번만이라도 그 명령을 어길 경우에는 하느님의 심판 아래 소돔의 멸망과 함께 생명을 잃을 수 있음을 경고하신 것이다.

 

두 번의 '하지 말라'는 명령 중 첫번째의 동사 '탑비트'(tabbit; look) '나바트'(nabat; 보다)의 사역형으로서 '관심을 보이다', '주의를 집중하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첫번째 명령을 직역하면, '너의 뒤에 관심을 보이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소돔에 대한 모든 미련을 버리고 생명의 길을 달려가라는 것이다.

 

두번째 명령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인데, 여기서 '들판'으로 번역된 '킥카르'(kikkar)는 보통 '들판'을 나타내는 '사데'(sade)와는 달리 '요르단 골짜기의 비옥한 둥근 지역'을 가리킬때 쓰는 말이다.

 

직역하면 '요르단 둥근 지역에 멈추어 서 있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혹시 롯이 중간에 머물러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육체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하신 경고의 말씀이다.

 

생명은 결코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집착, 그리고 물질에 대한 안주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24)

 

특히 하느님께서 행동이나 사건의 원인이나 주도자를 나타낼 때, '하늘에서'처럼 '메에트'(meeth; ~로 부터, ~에서)라는 단어를 쓴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단어의 배열 순서인데,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의 순서를 보아야 한다.

 

이것은 유황의 심판이 자연적인 재앙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리신 재앙이라는 사실을 먼저 표기한다.

 

이것은 과거의 심판 뿐 아니라 장차 있을 최후의 심판도 공의로우신 하느님께서 직접 주관하신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히브12,23; 묵시18,8).

 

'퍼부으셨다'로 번역된 '히므티르'(himtir) 원형 '마타르'(matar)는 사역형 능동 완료형으로 쓰여 '비같이 내렸다'는 뜻이며, 비같이 내린 사실과 더불어 그 주체가 하느님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유황과 불이 비같이 쏟아지고 퍼붓는 것 우연한 자연 현상이 아니고, 하느님의 초자연적인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임을 보여 준다.

 

'멸망시키셨다' (25)

 

'멸망시키셨다'로 번역된 '와야하포크'(wayahapok) '뒤집히다', '망하게 하다' (신명29,22), '마음을 바꾸다', '변화시키다'(시편105,25) 라는 뜻을 갖고 있는 '하파크'(hapak)가 계속적 '와우'(wau)와 결합하여 미완료형으로 사용되어서, 앞선 사건의 결과로 '본래 있던 상태가 완전히 뒤집혀서 새롭게 변해 버린 것'을 의미한다.

 

원래 소돔과 고모라가 있던 지역은 역청 수렁이 많았는데(창세14,10), 하느님의 불심판으로 말미암아 지층의 침강, 함몰 등으로 지중해 수면보다 약 392m가 더 낮은 죽음의 바다로 변해 버렸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26)

 

'돌아보다'에 해당하는 '나바트'(nabat) '조용히 바라보다', '주시하다'(이사18,4), '우러러보다', '생각하며 바라보다'(이사51,2), '관심을 보이다'라는 뜻이다. 

 

또한 '메아하라이우'(meaharaiu) '그의 뒤에서부터', 즉 '롯의 뒤에서부터'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롯의 아내는 롯의 뒤를 마지못해 따라오다가 뒤에 두고 온 모든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주목하여 바라보다가 심판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창세기 19장 17절에 나오는 천사들의 단호한 금지 명령을 가볍게 여긴 결과이다.

 

한편 하느님의 심판을 피하여 달아나던 롯과 그의 가족 중에 그 근처에 있었던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유독 롯의 아내만 '소금 기둥'으로 번역된 '네트십 멜라흐'(netsib mellah; a pillar of salt) 되어 버렸다.

 

하느님께서 이처럼 불순종한 자만 구별하여 징계하셨다는 사실 하느님께서는 자연 법칙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초자연적인 분이시라는 사실과 하느님의 심판과 구원은 개인별로 엄격히 적용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사해 연안에 천사의 명령을 어긴 롯의 아내가 변해서 된 것으로 알려지는 소금 기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호수에서 풍랑을 가라앉히신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고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 함께 배에 올랐는데,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일 지경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제자들의 혼란과 공포를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배가 뒤집힐지도 모를 참으로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태연히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가 그분을 흔들어 깨우며 말합니다.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제자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시며 그들의 ‘부족한 믿음’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니, 풍랑이 멎고 호수가 잠잠해집니다.

제자들이 몹시 놀라워하며 말합니다.

“이 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완전히 깨닫지 못하였지만,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정체를 보여 주십니다.

 

전통적으로 성경에서 배는 교회를, 바다는 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을 항해하는 배로 자주 묘사됩니다. 또한 바다의 거친 바람과 파도는 세상을 항해하는 교회가 겪는 갖은 어려움과 곤경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그 어떤 어려움도 당신의 권능과 말씀만으로 다스리실 수 있는 주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녀야 할 것은, 주님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그분에 대한 ‘믿음’입니다.

‘부족한 믿음’이 아닌 ‘온전한 믿음’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께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맡겨 드리며 도우심을 간절히 청한다면, 그분께서는 기꺼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마태8,23-27)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 하늘께서 인간의 세상으로 찾아, 들어오시는 예언의 모습을 다시 보여 주시는 것(루가1,78~),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지고 그 말씀을 따르겠다고 약속한 제자들입니다.

 

(사도20,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 예수님의 길을 진리로 따라야 할 교회가 풍랑의 바다, 곧 세상의 길을 진리로 따르기에~ 말씀이 주무시고 계시는, 곧 말씀이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것, 그 자체가 풍랑인 것입니다.(로마7,5참조)

 

(1테살2,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아모3,2-7)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 하느님의 사랑, 그 진리의 말씀을 세상의 법으로 만들어 그 세상의 법을 따르며 세상의 칭찬을 다 좋아한다면 지옥의 힘이 그를 잡으러 으르렁대고~~ 그 유혹, 악에 빠질까 하느님께서도 으르렁 대신다.

어린양이 죽어 남긴 뿔, 나팔소리로 하늘의 덮으심, 대속의 복음을 선포로~~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 말씀 안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야 하는 것, 재앙 안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지요.  곧 그것은 하느님과 우리의 약혼, 그 약속이 지속적이며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구해 주십시오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 인간은 시련이라는 사건이 있을 때 애원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사랑의 손짓이신 것이지요.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 말씀은 살아 계십니다. 말씀은 갇혀있지 않으십니다.

 

(히브1,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놀라워하며(엑스타시스-육적쾌감)-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을 보며 놀라워 말고 하느님을 그분의 뜻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13,1. 7-9) 1 하느님에 대한 무지가 그 안에 들어찬 사람들은 본디 모두 아둔하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보면서도 존재하시는 분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만든 장인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7 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줄곧 주의 깊게 탐구하다가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도 아름다워 그 겉모양에 정신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8 그러나 그들이라고 용서받을 수는 없다. 9 세상을 연구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아는 힘이 있으면서 그들은 어찌하여 그것들의 주님을 더 일찍 찾아내지 못하였는가?

= 말씀을 보이는 그대로, 문자 그대로 사람의 말로 가르쳐 놀라워만 한다면~ 그것은 뱀(마귀)의 유혹을 먹은 것입니다.

 

(창세3,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 인간을 위한 말씀으로 먹는 것, 그것이 뱀(마귀)의 말을 먹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구절이 마귀들린 사람의 이야기로(마태8,28이하~~) 이어집니다.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복음(마태8,23-29)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27)

 

마르코 복음 4장 36절을 보면,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탄 배를 뒤따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그 사람들은'에 해당하는 '호이 안트로포이'(hoi anthropoi; the men)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아니고,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탄 배를 뒤따랐던 무리들을 가리킨다.

 

이것을 통해 볼 때, 마태오 복음 8장 26절에서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시는 장면은 풍랑이 몰아치는 호수 위의 다른 배에서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놀라워하며'에 해당하는 '에타우마산'(ethaumasan; marvelled)의 원형 '타우마조'(thaumazo)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계시적 행위에 대한 인간의 놀람을 나타낼 때 사용되지만, 존경이나 의아해하는 감정을 나타낼 때도 사용된다.

 

그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기이하게 여긴 까닭은 예수님께서 바람과 호수와 같은 자연 현상까지도 지배하신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이시므로 이런 일을 쉽게 행하실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무리들은 놀랍게만 생각되었던 것이다.

 

당시, '호수' 또는 '바다'가 종종 악(惡; evil)의 상징이며, 악(惡)이 거주하는 장소로 묘사되었다(시편65,8; 107,29-30).

따라서 예수님께서 호수를 복종케하신 사건은 제자들의 약한 믿음을 단련시키기 위한 시도인 동시에, 사탄의 세력을 몰아내시는 구마와 치유의 의미까지 암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것은 사탄의 세력이 쫓겨나고 하느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느님 나라의 전주곡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추정은 이 기사 다음에 나오는 기사(마태8,28-34)가 가다라인들의 지방의 마귀들린 자를 치유하는 내용이라는 사실과 연결되는 것이다.

 

 

 

 

 


[연중 제13주간 화요일오늘의 묵상 (김재덕 베드로 신부)

 

왜 겁을 내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믿음이 약한 자들아!”로 옮긴 그리스 말은 믿음이 거의 없는 자들아!” 또는 작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아!”로도 옮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믿음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산상 설교와 그 뒤에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도지금 눈앞에 들이닥친 풍랑 앞에서 그들의 믿음은 한없이 무너져 버립니다. “주님구해 주십시오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믿음이 거의 없다고 할 만한 제자들의 울부짖음을 예수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죽음의 공포로 내몰던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십니다.

아무리 작은 믿음일지라도설령 거의 믿음이 없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는 그 믿음 안에서 당신을 찾는 우리의 목소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죄와 악의 유혹이 우리 삶을 뒤흔들어 놓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를 어둠의 공포로 끌고 가는 순간이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라는 오늘 복음의 묘사처럼그분께서는 주무시고 계시는 하느님고통이나 아픔과는 아무 상관 없으신 하느님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십시오그분께서 풍랑 속에서 제자들과 함께 계셨던 것처럼우리가 겪는 풍랑 속에서도 분명히 함께 계십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는 선택입니다.

믿음이 거의 없던 제자들도 예수님을 바라보고 도움을 청하였던 것처럼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님을 찾는 선택을 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경계하여야 할 것은 우리의 약한 믿음이 아니라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기도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찾는 방법을 완전히 잃어버린 신앙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기도하는 신앙인인가요?

주님구해 주십시오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아멘.

 

(김재덕 베드로 신부)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배는 바다에 있기 위한 것이며 바다는 風浪이 이는 우리의 人生이다.

 

복음(마태8,23-27)

23 예수님께서 배(교회)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 하늘에서 이 땅으로 당신 백성을 찾아오신 구원의 모습이다.

 

24 그때 호수(바다)에 큰 풍랑이 일어 배(교회)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구해 주십시오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믿음, ‘믿음의 부족은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나게 합니다.-사제’ 24절의 ‘주무시고 계셨다’는 것은 ‘죽음’을 뜻하며 26절에 ‘일어 나셔서’는 ‘되살아나심, 부활’을 뜻한다.

그러니까 우리 인생의 풍랑은 우리의 믿음 없음의 그 죄(罪) 때문이며, 우리의 죄로 예수님께서 대속(代贖)으로 죽으셨다 부활(復活)하심으로, 우리 인생의 풍랑(風浪)이 잠잠해져 하늘의 쉼, 안식을 얻게 되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풍랑이 이는 바다(인생)에서 자신들을 구할 수 있는 배(교회) 안에 구원자(救援者), 주님을 알아보지(호라우-깨닫지) 못해, 곧 말씀을 깨닫지 못해 믿지 못하고 두려워함을 나무라시는 것이다.

 

(1베드3,20) 20 옛날에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하느님께서는 참고 기다리셨지만 그들(믿지 못한 이들)은 끝내 순종하지 않았습니다몇몇 사람 곧 여덟 명만 방주에 들어가 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 오늘날은 놀라워만 한다. (놀라워하며-에스타시스) 큰 능력의 희열로 보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기한(파라독스- 껍데기만 보는) 일로 보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우상(에이돈)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구원에서 떨어뜨리려는 뱀(마귀)의 계략, 유혹이었다. (창세3,5)

그것은 하느님의 숨, 말씀이 빠진 흙의 티끌, 짐승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28절 이하가 ‘마귀 들린 사람과 돼지 이야기’ 가 나오는 것이다.

 

(1베드3,21) 21 이제는 그것이 가리키는 본형인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힘입어 하느님께 바른 양심을 청하는 일입니다.

= 배가 풍랑(風浪)이 이는 바다에 있는 이유(理由)는, 배(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 피의 새 계약으로 더러운 양심이 깨끗해지는(히브10,22), 곧 새 사람으로 새 창조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 뜻인 것이다.

 

(갈라6,15) 15 사실 할례(세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새 사람으로 새 창조는 옛 사람의 버림, 부인(否認), 죽음으로 시작된다. 곧 인간의 열심, 노력이 아닌 그리스도의 피로 더러운 양심까지 깨끗이 씻겨졌음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새 창조를 위한 새 계약의 말씀만 선포되어야 한다.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옛것은 지나갔습니다보십시오새것이 되었습니다.

= 교회(敎會)에서는 세상의 생존을 위한, 사람의 지혜의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생존을 위한 것들은 하느님께서 이미 일반 은총(恩寵)으로 주신 것으로, 그러나 그 세상의 생존을 위한 것이 영원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 그리스도’께 돌아오라고 주신 것이다.

육(肉)의 지혜에서 나온 것에 만족하며 안주(安住)하는 것이 땅, 어둠, 없음의 존재로 짐승, 죄인(罪人)인 것이다. ‘하느님의 종이 되면 자유 하지만 하느님으로부터 자유하면 세상의 노예가 됩니다,-사제’ 그 상태를 성경(聖經)은 비어있는, 쓴 물( 마리아) 이라고 하는 것이다.

 

(탈출15,23-26) 23 마침내 마라에 다다랐지만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24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쓴물)이 단 물이 되었다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26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을 잘 듣고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며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모든 규정을 지키면이집트(세상)인들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 쓴 물(마라, 마리아)에 나무 하나, 외아들 예수께서 속죄(贖罪) 제물(祭物)로 달리신 그 십자(十字)나무를 담그면, 곧 비어있는(죄인인) 내 마음에 십자가(十字架)의 복음(福音)을 담으면 단 물(생명)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규정과 법규, 새 계약이다.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마음에 담아, 그 말씀을 되새기며 의탁하는 삶, 그것이 하느님께서 ‘올바르다’하시는 일이며,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계명을 지키는 것이 힘겹지 않다’고 한 것이다.

 

(1요한5,3-5) 3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그리고 그분의 계명은 힘겹지 않습니다. 4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세상을 이긴 그 승리는 바로 우리 믿음의 승리입니다.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세상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대속 하시고 이기신 그 승리를 구원의 진리(眞理)로 믿는 것, 우리의 승리(勝利)다. 구원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시작하시고 끝맺으시는 것이다.(묵시1,8) 곧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믿는 것이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로마10,10)

우리의 구원에 우리는 아무것도 보탤 수 없다. 오직 믿는 것뿐이다,(로마3,28 외)

 

(로마14,23) 23 의심을 하면서 먹는 사람은 이미 단죄를 받았습니다그것이 믿음에서 우러나온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믿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행위는 다 죄입니다.

= 그러나 선악과(善惡果)를 먹은 아담(사람)들은 절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거저 얻는 의(義), 구원(救援), 그 하느님의 은총을 믿지 못해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그래서 나는, 말씀을 선악의 도덕과 윤리로 받아 사람의 뜻을 위한 교리, 규정으로 열심히 제사 드리며 나의 수고, 열심히 이루는 것이 참이라며 호들갑을 떨었었다.(마르7,7참조) 그러나 말씀을 알고 나니 그것은 그리스도의 대속, 하늘의 의(義)를 모독하는 죄악(罪惡)이었다. 신앙을 무거운 짐으로 지고 하느님을 헛되이 섬기는 신앙(信仰)을 살았던 것이다.

 

(갈라5,1)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제사와 윤리의 율법)를 메지 마십시오.

 

(마태23,15) 15 불행하여라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마태7,15)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약탈하는이리들이다.

= 거짓 가르침은 사람의 생명을 약탈하는 것이니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곧 믿음을 주지 못하는 가르침이다.

‘착하게 사세요, 교리 잘 지키세요, 본당활동 열심히 하세요’ ‘제사에, 전례에 온갖 기념을 지키는데 충실 하세요 그러면 신앙을 잘사는 것입니다.’ 등등~

 

(이사1,12-14) 12 너희가 나의 얼굴을(사랑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13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14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 믿음이 없는 열심한 종교행위(宗敎行爲), 자기 의로움으로는 하늘의 용서(容恕), 의(義), 생명(生命), 구원(救援)을 받지 못한다. (루가18,11-14 로마10,1-3 참조)

 

(로마3,30) 30 정녕 하느님은 한 분이십니다그분께서 할례 받은 이들도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고할례 받지 않은 이들도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 좋은 가르침은 예수님처럼(마태12,34 마르8,33) 우리 안에 더러운 속셈, 죄악들을 보게 하는 것이다.

 

(2티모3,16) 16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믿음으로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로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은혜, 자비, 새 생명의 계약인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로마5,10)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골로2,14)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로마6,5-6) 5 사실 우리가 그분처럼 죽어(자기버림부인그분과 결합되었다면부활 때에도 분명히 그리될 것입니다. 6 우리는 압니다우리의 옛 인간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죄의 지배를 받는 몸이 소멸하여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하느님의 구원의 말씀을 사람의 지혜의 말로 ‘하지도, 듣지도’ 말아야한다.

 

(1테살2,13) 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멘)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받아 들여야 할 것과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20250701일 화요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김태훈 리푸죠 신부)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는 어부 출신이 많았기에, 그들은 호수의 거친 풍랑과 그것을 헤쳐 나가는 체험을 수없이 많이 하였을 것입니다.

풍랑이 일었을 때 잘해 나갔고 자신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풍랑을 이길 수 없으며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죽음에 마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마태 8,25).

그래서 예수님께 외쳤습니다. 목수이시기에 뱃일을 모르실 분이지만 그분의 능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기에,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고서 예수님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인생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순간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 곧 위기와 죽음의 순간입니다. 그때 비로소 하느님께 온전히 신뢰를 둘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풍랑이라는 위기의 순간을, 신뢰를 가르치시는 소중한 순간으로 여기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8,26)

그분께서는 말로만 가르치시지 않고 행동으로도 가르치셨습니다.

풍랑 속에서 주무실 수 있었던 이유도 당신을 지켜 주시는 하느님을 온전히 믿으셨기 때문이며 배를 저어 가는 제자들을 믿으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였겠지만, 나중에 이 사건을 떠올렸을 때 깨달았을 것입니다.

또한 부족한 믿음의 청원에도 응답해 주심으로써 그들의 믿음을 북돋아 주신 예수님의 배려도 느꼈을 것입니다.

우리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면서, 또 부족한 믿음이지만 그럼에도 주님께 간구하는 우리의 청원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도 자라나기를 희망합니다.

 

(김태훈 리푸죠 신부)

 


  

 

[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마태8,23-27)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 하늘께서 인간의 세상으로 찾아, 들어오시는 예언의 모습을 다시 보여 주시는 것(루가1,78~), 교회는 예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지고 그 말씀을 따르겠다고 약속한 제자들입니다.

 

(사도20,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 예수님의 길을 진리로 따라야 할 교회가 풍랑의 바다, 곧 세상의 길을 진리로 따르기에~ 말씀이 주무시고 계시는, 곧 말씀이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것, 그 자체가 풍랑인 것입니다.(로마7,5참조)

 

(1테살2,13)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아모3,2-7)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 하느님의 사랑, 그 진리의 말씀을 세상의 법으로 만들어 그 세상의 법을 따르며 세상의 칭찬을 다 좋아한다면 지옥의 힘이 그를 잡으러 으르렁대고~~ 그 유혹, 악에 빠질까 하느님께서도 으르렁 대신다.

어린양이 죽어 남긴 뿔, 나팔소리로 하늘의 덮으심, 대속의 복음을 선포로~~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 말씀 안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야 하는 것, 재앙 안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지요.  곧 그것은 하느님과 우리의 약혼, 그 약속이 지속적이며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구해 주십시오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 인간은 시련이라는 사건이 있을 때 애원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사랑의 손짓이신 것이지요.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 말씀은 살아 계십니다. 말씀은 갇혀있지 않으십니다.

 

(히브1,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놀라워하며(엑스타시스-육적쾌감)-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을 보며 놀라워 말고 하느님을 그분의 뜻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13,1. 7-9) 1 하느님에 대한 무지가 그 안에 들어찬 사람들은 본디 모두 아둔하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을 보면서도 존재하시는 분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만든 장인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7 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줄곧 주의 깊게 탐구하다가 눈에 보이는 것들이 하도 아름다워 그 겉모양에 정신을 빼앗기고 마는 것이다. 8 그러나 그들이라고 용서받을 수는 없다. 9 세상을 연구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아는 힘이 있으면서 그들은 어찌하여 그것들의 주님을 더 일찍 찾아내지 못하였는가?

= 말씀을 보이는 그대로, 문자 그대로 사람의 말로 가르쳐 놀라워만 한다면~ 그것은 뱀(마귀)의 유혹을 먹은 것입니다.

 

(창세3,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 인간을 위한 말씀으로 먹는 것, 그것이 뱀(마귀)의 말을 먹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구절이 마귀들린 사람의 이야기로(마태8,28이하~~)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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