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란?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교회에 맡기신 은총의 효과적인 표징들입니다.
성사(聖事), Sacramentum)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전해 주는 표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표징들을 통하여 하느님 께서 우리의 삶에 깊숙히 들어오심을 체험하게 되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교회에는 일곱성사가 있는데, 이는 신앙생활의 중요한 단계나 시기에 관계됩니다. 이 일곱 가지 성사는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입니다.
세례성사,
좋아하거나 닮고 싶은 성인, 성서 속의 인물의 이름으로 정하지요. 우리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름, 세례명을 받습니다.
세례명은 이름을 바꿈으로써 자신도 새롭게 변화 한다는 의미와 세례명으로 택한 성인의 정신을 따라 살겠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비신자들은 성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생일과 가까운 날에 축일인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하기도 합니다. 세례 때 택한 성인을 일생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모시며 그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대부 대모는 영적인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신앙생활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지요. 대부 대모는 천주교에 입교한 사람이 올바르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세례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앙의 도움을 줍니다. 대부,대모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견진성사를 받은 성숙한 신앙인이어야 합니다.
견진성사,
세례를 받은 신자가 성령의 툭별한 은통을 받아 더욱 굳건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이지요. 견진성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견진성사는 주교가 견진자의 이마에 성유로 십자 표시를 그음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구약 시대부터 왕이나 예언자 등 특별한 사명을 맡는 사람들은 기름을 머리에 붓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기름을 발라 견진성사를 받는다는 것은 성령이 주시는 특별한 사명과 능력을 받는다는 뜻이며, 더욱 활발하게 신자의 의무를 다하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견진을 받은으로써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일치하고 성령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견진성사를 통해 신자들은 성령의 은혜를 받게 되는 데 이를 성령칠은이라고 하지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성숙됩니다. 일곱가지 성령의 은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외 :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이며, 하느님 앞에서 놀라고 감탄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위대함과 창조물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는 은혜입니다.
2) 공경: 하느님의 아버지다운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며,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갈라 4,6) 라고 부를 수 있는 은혜입니다. 탕자가 돌아올 때 기쁜마음으로 맞아 주시는 아버지의 용서와 사랑을 체험하게 하는 은혜입니다.
3) 지식 : 역사 안에 하느님께서 살아계심을 알아보는 것이고, 아버지와 인류사이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의 계약을 알아보고 응답하는 은혜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고 성실하게 그분께 순종하도록 이끄는 은총입니다.
4) 용기 : 예수께서 수난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도록 이끄시는 성령의 은혜입니다.순교자들도 성령의 은혜를 입어 용감하게 순교의길을 가실 수 있었습니다.
5) 의견 : 다양한 일과 사건중에서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 식별 하도록 이끄는 성령의 은총입니다.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할 수 있는 은혜입니다.(마태6,33참조)
6) 통찰 : 하느님을 깨달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주신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 통찰하는 은혜입니다.
7) 지혜 : 저절로 하느님께로 이끌려 가는 은혜이며 자신을 기쁘게 투신하여 그분과 하나가 되고 싶은 은혜입니다. 하느님의 업적에 감탄하면서 그분과 일치하고자 하는 은혜입니다.
성체성사,
일곱 가지 성사중에서 가장 신비스럽고 으뜸가는 성사가 곧 성체성사입니다. 다른 여섯 가지 성사는 성체성사를 위해서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성체는 우리 눈에 밀떡과 포도주로 보이지만 '빵'과 '포도주'의 모양 속에 실제로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과 피''입니다. 성체가 예수님의 진실한 몸이라는 교리는 초대 교회로부터 믿어 왔고 많은 성인들이 입증했으며 교회의 권위로서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다름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 만일 누구든지 성체 성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천주성과 함께 참으로 실제로 그리고 실체적으로 계시다는 것을 부정하고 어떤표시나 상징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파문을 받아야 한다."
"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하시고 또 잔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시고 그들에게 돌리시며 "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아 마셔라. 이것을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마태 26,26-28)
이렇듯 성체성사에 대해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직접 계셨기에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이요, 피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체성사의 제정< 성체성사는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저녁 최후 만찬중에 성체성사를 세우시면서 제자들에게 남겨 준 마지막 유산이며 동시에 유언입니다. 최후만찬 때에 예수께서는 가장 귀한 당신의 몸과 피를 주셨고 그리고 "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하시면서 사제권을 주셨는데 그 사제권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최후만찬을 기념하기 위해 그 예식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예식이 오늘날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요한 15,13)고 말씀하신 후 그리스도께서 몸소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고아처럼 내버려 둘 수가 없었고 그래서 성체로써 언제나 같이 있기를 원하셨기에 성체성사를 다른 말로 '사랑의 성사' 라고도 합니다.
성변화<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할 수 있을까요? 미사 중에 사제가 " 이는 내 몸이다" , " 이는 내 피다" 하면서 제물을 축성하는 그 순간 빵과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성변화됩니다. 세례와 견진은 일생에 한번밖에 받지 못하지만 그 효과는 일생동안 지속됩니다. 그러나 영혼의 양식인 성체성사는 자주 받음으로써 영혼의 양식을 얻고 힘차게 신앙생활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사제가 미사주를 성작에 붓고 물을 비사주에 섞는데 미사주는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의미하고 물은 그의 인성을 뜻합니다. 또 손을 씻는 예식은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변화되는 것을 크게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기의 생애도 그리스화 시킬 결심을 갖는 것입니다.
고해성사,
화해의 성사 세상을 살다보면 한 순간의 실수나 생각으로 죄를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짓게 되는 죄는 신앙생활 중 하느님과 맺은 관계, 타인과 맺은 관계에서 일어납니다. 죄를 짓게 되변 마음의 평정을 잃고 불안과 가책을 느끼게 됩니다. 그 때 '당신을 용서합니다' 하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 말은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고 잘못된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이렇듯 인간의 나약한 상태를 아시는 예수께서는 당신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화해를 이룩하시었고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직무와 사죄권(赦罪權)을 12사도에게 주심으로 고해성사가 제정된 것입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마태18, 18)
죄에는 소죄(小罪)와 대죄(大罪)가 있습니다. 소죄는 하느님과의 '사랑의 관계'에 장애를 주거나 교란시키는 행위입니다. 소죄는 고해성사 없이도 참회나 영성체로 사해질 수 있지만 하느님의 더 큰 자비를 얻기 위해서는 고해성사때 고백을 해야 합니다. 대죄는 우리가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하느님을 배반하며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당신을 떠나 다른 것에 마음을 쓰고 있는 죄인들을 지켜보며 화해와 용서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큰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빨리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를 청해야 합니다.
영혼의 성약(聖藥) 어떤 처녀가 부끄러운 대죄를 범하고 난 후 답답하고 근심스러운 마음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유를 모르는 친구들은 그녀를 위로하여 하였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중병에 걸린 지 수일만에 죽게 되었다. 처녀는 그 친구가 고해성사를 비롯하여 죽음을 잘 준비하고 천사처럼 선종 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친구를 장사지내고 난 며칠 후였다. 처녀는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놀라 잠이 깨였다. 그 소리는 분명히 죽은 친구의 목소리였다.
"잘 고백해라. 예수님이 얼마나 인자하신 지 알거든......" 하고 말했다. 처녀는 하느님께서 그 죽은 친구를 시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비로소 용기를 내어 그렇게도 부끄럽고 고통스러웠던 죄를 시원하게 고백하였다. 고해소에서 나오는 처녀의 마음은 무겁게 누르던 짐을 벗어버린 것처럼 가벼웠다. 그 기쁨과 평화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 후 처녀는 친구들에게 거듭거듭 말했다고 한다. "고해성사를 보아라. 그러면 예수님이 얼마나 인자하신 분인지 알 것이다. 고해성사를 받기만 해보아라. 그러면 예수님이 얼마나 자애로우신 지 알 것이다."
고백의 영원한 비밀 네포묵의 성 요한(축일 5월 16일)의 성화를 보면 흑백 사제복에 소백의를 입고 바른손에는 십자고상을 잡고 왼손으로는 입을 막고 있다. 그 이유는 죽음으로 고해의 비밀을 지켰기 때문이다. 성인은 1350년 보헤미아(현 체코)의 네포묵에서 태어나 사제 서품을 받고 왕비의 희망과 주교의 명령으로 왕비의 고백을 듣는 사제가 되었다. 당시 보헤미아의 국왕은 웬체슬라우 1세였다. 성질이 잔인했던 국왕의 타락생활로 국정이 기울어지자 경건한 신자였던 왕비 요안나는 왕에게 충언을 했다.
그러나 왕은 오히려 왕비를 미워한 나머지 요한 사제를 불러 왕비가 무슨 고백을 하였느냐고 자백을 강요하였다. 요한 사제는 고해의 비밀을 누설함은 독성죄가 된다며 거절하자 혹독한 고문을 가하였다. 그래도 요한 사제가 고해의 비밀을 거절하자 불에 단 쇠로 사제의 옆구리를 지졌고 화상 입은 몸은 결박당한 채 강물에 수장되었다. 그날 밤 교우들이 사제의 유해를 찾으려 할 때 수상에 별 같은 불빛이 나타나 쉽게 유해를 찾을 수 있었다. 사제의 유해를 프라하 대성당에 안치한 후 고해성사의 신성함을 옹호한 순교자로 공경하게 되었다. 시성조사가 진행 될 당시 사제의 관을 열어보았을 때 사후 3백년이 지났지만 그의 혀만은 생시처럼 혈색까지 선연한 채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혀를 현시대(顯示臺)에 봉안하여 성당 안에 보관하고 있다.
병자성사,
죽음에 임박한 사람이 치유자이신 그리스도를 만나 성사의 은총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지요.
예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시면서 많은 병자들을 직접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주었고 (마르6,13) , 원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앓는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야고5,14)고 가르쳤습니다.
교회는 죽음의 위험에 처한 환자를 주님께 맡겨드려, 주께서 그를 구원해 주시도록 은총을 간구합니다. 죽을 위험에 있는 사람과 " 병이나 노쇠로 죽을 위험이 엿보이는 "(전례헌장73) 신자는 먼저 영신적인 목적을 위하여, 그 다음으로 육신적인 건강을 위하여 병자성사를 받습니다.
무엇이 병자 영성체인가요?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병자에게 사제가 성체를 모셔가 영해주는 것을 말 하지요. 환자가 생기면 신부님을 초대할 수 있고, 초를 켜고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하면서 기다립니다.
병자 영성체의 경우에는 영성체하기 전 한 시간동안 음식물을 먹지 않는 공심재를 지키지 않아도 좋으며, 필요에 따라 여러 번 행해 질 수 있습니다.
노자 성체
여행에 필요한 여비를 노자라고 하듯이 이 세상을 떠나 영원의 세계로 갈 때 영하는
마지막 성체를 노자 성체라고 한다. 노자 성체의 경우에는 공복재를 지킬 필요가 없다.
그러나 병자가 토하는 경우에는 노자 성체를 모실 수 없다.
성품성사,
주교만이 집행할 수 있는 성품성사는 특별한 사람을 선택하여 성직을 수여하고 그 성직을 타당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주는 성사입니다. 이 성사를 받은 신부는 그리스도께로부터 당신 교회를 결속시키고 하느님의 백성가운데서 봉사함으로서 구원의 은총을 전하고 다른 사람을 성화 시키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또한 성직사제단의 일원으로 입적되고 지도자의 자격으로 임명되며 사제로 축성되어 봉사자로서 맞갖은 삶을 살도록 성화 됩니다. 신부는 남자만이 될 수 있고 신부가 되려면 품행이 단정하고 자기 일생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치고자 하는 진실한 뜻이 있어야 하고 다음엔 본당신부와 소속 교구 주교의 추천과 인준이 있으면 신학교 입학 시험 자격이 생깁니다. 신부나 수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소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입니다. 성소란 하느님의 뜻에 따라 해당되는 삶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 자신의 삶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바치는 것을 말합니다.때문에 성소는 먼저 주님의 부르심이 있어야하고 인간이 여기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사제는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만찬 때에 제정하신 성체성사를 미사 중에 이루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당신을 아버지 하느님께 바치신 것을 재현합니다.
사제는 하느님으 말씀인 복음을 전합니다. 이 사명은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며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마태28,18-20)
사제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사제는 인간의 소망을 하느님께 올리고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전구하며 하느님의 뜻을 인간에게 가르치고 지키도록 하는 중개자입니다.
사제는 전례를 집행하고 성사를 집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사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신자들에게 전해주며 그들을 가르치고 지도합니다.
이러한 의미로 우리는 사제를 신부(영적인 아버지) 라고 부릅니다.
사제는 참된 것, 옳은 것, 순결한 것, 사랑스러운 것, 영예로운 것, 덕스러운것들을 마음속에 품고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때문에 신자들은 사제가 그 직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필요이상으로 자주 찾아가서 시간을 빼앗거나 자기만의 사제인 것처럼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또 사제가 수행하는 사목계획에 적극 협력해야하며 인간적인 실수나 약점이 보일 때는 감싸줄 수 있는 아량과 사제를 위햐여 기도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혼인성사.
신자인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이지요. 혼인은 자녀의 출산과양육, 그리고 부부 간의 사랑과 협조를 위해 남녀가 맺는 친밀한 일치입니다.
부부 서로 간의 사랑은 혼인성사의 표지입니다. " 천지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 놓아서는 안 됩니다." (마르10,6-9) 이러한 성서말씀에 근거하여 혼인성사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집니다.
1) 단일성- 혼인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어야 합니다.
2) 혼인불가해소성 - 혼인성사로 맺어진 부부는 서로 갈라설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헌신하는 부부의 사랑은 새로운 생명을 결실로 맺습니다. 부부는 그 생명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자녀로서 기르는 임무가 있으며, 이 사명은 창조주 하느님의 사랑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준성사란?
교회가 예수님의 행위를 본따 세운 행위나 물건들입니다. 예수께서는 빵과 물고기를 강복하시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강복하셨고 마귀 들린 사람들에게서 마귀를 몰아내셨습니다. 따라서 이를 모방한 준성사의 행위로 물건(묵주, 십자가상, 성모상 등)이나 사람에 대한 축복, 악마를 쫓아내는 구마 의식들이 있습니다.
성사는 성사를 받는 신자들의 정성과 상관없이 무조건 은총이 주어지지만 준성사는 이를 받아들이는 신자들의 정성에 따라 은총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정성과 믿음을 다해 준성사에 참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