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2008. 7. 19. 오후 10:46:52

글자
 
한 본당 사목자로 있으면 장맛비를 두드려 맞는 벌판의 나무처럼 은총과 시련의 시기를 고스란히 맞게 됩니다. 오래전에 보좌신부로 있었던 본당에서의 경험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신자들 간에 주임신부에 대한 여러 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봐도 너무 심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하기 좋아하는 신자들의 체감이야 훨씬 컸을 것입니다.
 
 '신부님께 따지자, 교구청에 투서를 하자' 등등 불만의 목소리가 가라앉지를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이 신자들 간에 영향력이 있는 전임 회장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앞장서 주길 요청했습니다.
 
 전임회장께서는 "사제에게 무슨 짓이냐! 우리가 할 일은 신부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고 야단치시며 그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신부님께서 등산을 좋아하시는 것을 아시는 회장님께서는 함께 등산을 하시며 그분과 많은 대화를 하셨습니다. 물론 신부님께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무사히 임기를 마치시고 그 본당을 떠나 다른 본당으로 가셨습니다.
 
신자들은 사제를 존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심이 자라고 깊어지며, 사제 역시 하느님의 사람으로 나날이 성화될 것입니다. 신자들은 사제를 존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심이 자라고 깊어지며, 사제 역시 하느님의 사람으로 나날이 성화될 것입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이 목숨 바쳐 사제를 지키고 사랑했듯이 우리 역시 그리합시다. 사제들에게는 하느님과 신자들이 생의 모든 것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모든 사제들이 김대건 신부님처럼 하느님과 신자들만을 위해 살아가도록 더욱 기도합시다.
 
사제들이 사제직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데는 신들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사제들을 위한 끊없는 기도와 관심은 물론 사제들이 세속에 물들지 얺도록 하기 위한 현명한 처신과 배려가 요청된다.
 
사제를 위한다고 하는 일이 오히려 진정한 사제의 길에 장애가 되는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평화신문 7.7자 이기양 신부-

댓글 2

  • 2008년 7월 20일 오전 8:03

    사제님들을 대해 말들을 하는 사람들은,예수님 오셔서 사목을 하셔도 불만스럽다고 말을 합니다. 사제님들 사랑하고 존경을 하여야 합니다. 유다 가 되여서는 안됩니다.

  • 2008년 7월 20일 오후 1:11

    주님의 말씀의 전달자 이신 사제님을 위하여 우리 교우분들은 사제를 위한 기도를 많이 드려야 하겠읍니다 기도를 먹고 사는분이 사제요 수도자 입니다 우리가 볼때 분명 아닌 부분도 있으리라 봄니다 사제도 한 인간 입니다 많은 이해를 부탁 드림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