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전화는 성당으로! 천주교 창조보전연대 캠페인

2009. 11. 17. 오후 4:33:54

글자

 우리 성당에서도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의 집에도 휴대 전화기가 몇  있습니다.

다른 가정들도 사정은 비슷하리라고 생각이되는군요.

적은 양이라도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 올립니다.


폐휴대전화는 성당으로! 천주교 창조보전연대 캠페인

 

버리면 환경 피해, 모으면 재활 가치

 
폐휴대전화 수거 재활용에 나서
수익금은 환경난민 구호 활동에
 

 
▲ 성당 주보대 위에 설치된 수거함에 폐휴대전화를 넣고 있다.
 

    집집마다 장롱이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운전대 한 번 잡아보지 않은 어머니의 10년 무사고 운전면허증, 다른 하나는 고장이 났거나 너무 구형이라 새 제품으로 바꾼 뒤 남은 폐휴대전화, 이른바 '장롱폰'이다. 남 주기도 뭐해 기념으로 보관하다 결국엔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지기 마련. 이런 폐휴대전화 수가 매년 800~1400만대가 넘는다.
 장롱 속에 방치된 폐휴대전화를 그냥 버리지 말고 반드시 수거, 재활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 교체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폐휴대전화 배출량도 급속히 늘어났지만 수거되는 양이 매우 적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교체된 휴대전화 약 2대 중 1대(51.9%)는 '장롱폰'으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천주교 창조보전연대(대표 황상근 신부)는 교구 환경단체를 통해 전국 1500여 본당에 폐휴대전화 수거함을 설치하고, 가정에 방치된 폐휴대전화를 수거ㆍ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수거한 폐휴대전화와 배터리, 충전기 등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로 보내 적절한 처리를 거쳐 재활용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콩고 지역 환경난민 구호활동 지원과 교회 환경운동기금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인천교구 가톨릭환경연대가 교구 내 90여개 본당에서 한 달 동안 폐휴대전화 약 1만여 대, 약 600㎏을 수거ㆍ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재활용 가치 높지만 버리면 환경오염
 폐휴대전화 1대에는 금(0.034g), 은(0.2g), 팔라듐(0.015g), 구리(10.5g) 등 유가금속이 함유돼 있어 재활용 가치(대당 약 1300~1600원)가 매우 높다. 금광 1톤에서 약 4g의 금을 캘 수 있는 반면 폐휴대전화 1톤에서 금 280g를 채취할 수 있어 금광보다 무려 70배 정도의 가치가 있다. 폐휴대전화 100대면 대략 금 1돈(3.75g)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휴대전화 부품에는 납과 비소,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다. 그냥 버려져 땅에 묻히거나 소각될 경우 심각한 환경파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가지 더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콜탄'(Coltan)이란 광물을 얻기 위해 고릴라를 멸종시키고, 아프리카 콩코 내전을 악화시켜 수많은 사람이 피 흘리게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 콜탄 매장량의 80%가 콩코 열대우림에 묻혀 있는데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 '검은 금'(Black gold)이라 불리는 콜탄을 채굴하려고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고릴라의 자연서식지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콩코 내전을 일으킨 반정부군이 콜탄을 팔아 번 돈으로 무기를 사들인다는 사실이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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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2009년 11월 18일 오전 7:48

    본당경우 폐휴대전화는 성당 현관 주보대 옆에 노여 있는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