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기
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선에서 지휘관 한 명이
막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방에 나갈 지원자를 뽑고 있었다.
예상되는 위험을 설명해 준 지휘관은,
위험을 무릅쓸 지원자는 두 발자국 앞으로 나와 서라고 했다.
그 순간
부하 한 명이 전갈을 들고 오는 바람에
그는 잠시 시선을 그쪽으로 돌렸다.
다시 장병들을 쳐다보니 일렬로 늘어선 장병들의 행렬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뭐야! 한 명도 없나!"
그는 소리를 버럭 지르며 장병들을 나무랐다.
모든 장병이 두 발자국 앞으로 나와섰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이렇듯 우리 모두는 남들을 섣불리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불공평했다거나 해를 끼쳤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인내하는 습관은
우리가 남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