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성찰

2008. 4. 14. 오후 8: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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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성찰 ***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난 항상 놀란다.
    쌍둥이조차도 성격과 기질이 많이 다르다.
    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단 한 명도 똑같지 않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신비한 하느님의 손길에 감탄할 뿐이다.
    요즘 한창 떠드는 토성의 신비보다
    난 인간 하나하나의 창조에 더 깊은 감동과 감격을 느끼며 산다.
    하느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 바로 인간인 것 같다.
    그가 묻힌 무덤 옆에 서 있어도 눈이 부실 것 같은
    성 프란치스코와 간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의 절반만이라도
    모든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인간들을 들여다본다면
    아무리 못났다는 인간에게도 한 가지의 좋은 점이 꼭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또 훌륭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건만 굳이 모자라는 부분만을
    들추어가며 점점 소심해지고 우울해지는 사람도 볼 수 있다.

    자기와 관계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고
    좋은 점들을 칭찬 듣게 될 때의 기쁨!
    그것은 생을 훨씬 풍요롭게 가꾸어 가는데 밑거름이 된다.
    진심으로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일생을 지내게 된다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풍성한 축복인 것 같다.

    남의 미운 점을 들춰 왈가왈부해서 주변을 흐려 놓는 일보다는
    장하고, 정겹고, 어여쁜 부분을 열심히 찾아내어 표현해 주는
    행복이 얼마나 고귀한가!
    사실 남의 잘못을 힐난해 보아서 남는 것이 무엇이고
    얻는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날카로운 비판력을 가해야 할 곳은 옆 사람들에게가 아니라
    진정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해부해서 떼어 내어야 할 혹이 내부의 어느 곳에선가 자라고 있는 이들이,
    남의 눈에 들어간 작은 티 하나를 발견하고 더 야단법석들이다.
    누구를 평가하고 덧붙여 헐뜯고 몰아세우는 것은
    너와 나의 불행의 앙금을 짙게 하는 우둔한 짓을 뿐이다.


    素潭 에세이 중에서

댓글 4

  • 2008년 4월 15일 오전 1:34

    주위에 칭찬해 주고픈 사람이 있다는 행복함,그것이야 말로 살만한 기쁨이요 행복입니다.좋은 방향으로 부족함,잘못을 감싸주는것 그 또한 행복으로 가는 길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2008년 4월 15일 오전 6:48

    울뜨레아 카페에 안드레아 형제님 글 많이 있음에 외로우신 것 같아 저도 글을 올렸음니다 음악과 글 다시 올려 주심에 재삼 감사드림니다 우리 회원 모두 참신앙인의 모습으로 되기를 주님꼐 기도드리겠 읍니다 아멘

  • 2008년 4월 15일 오전 7:0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것이 많습니다.

  • 2008년 4월 15일 오전 9:29

    훈화로 받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