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을 떠난 남성 총구역장 김자중 아우구스티노의
여식이신 김세경 글라라님의 글을 읽고 깊은 묵상을 하였습니다.
그분을 기리면서 다음예화가 생각 낳습니다!
죽음을 위한 삶
J. 모러스
미국 캐롤톤의 찰스 캐롤은
독립선언문에 최초로 서명을 한 사람으로
평생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살았다.
그는 신공화당이 권력을 차지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살았는데
임종 때에 그는 뜻밖의 말을 남겼다.
"난 아흔여섯 살까지 살았지.
건강하게 부와 재물과 이 세상이 제공할 수 있는 대외적인 인정과 찬사, 그리고 일반인들의 존경,
이 모든 것들을 누리면서 살았어.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도 훨씬 기쁜 마음으로 돌아보는 것이 있지."
주위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고
그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 죽어 가는 캐롤 씨가 잠시 숨을 돌리더니
다음 말을 이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내가 가장 만족스럽게 돌아보는 것은
내가 언제나 종교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는 점이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