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교리를 가르쳐 주셨던 수녀님(강 콘실리아)께서 보내주셨던 기도문을 소개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비오라 레서발 (핀란드)
주님,
저는 늙은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황혼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 있으면 밤이 되겠지요.
아무쪼록 마지막 한발을 네 디딜 때 혼자 있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저의 인생은 일찍이 가치와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하고 고생하며 영향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해낸 것은 멀리 물러가고 말았습니다.
부디 저를 쓰라린 기분에서 지켜주십시오,
저의 지식과 능력을 증명하려는 욕구에서,
모두가 옳았다고 주장하려는 유혹에서 저의 몸을 지켜주십시오.
저는 손 놓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저는 당신의 은총 외는 아무것도 청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저에게서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병이 저를 소모시키고, 체력은 쇠퇴해갑니다.
죽음이 저의 눈앞에서, 가는 길에 떡 버티고 막아서서, 피할 수 없습니다.
부디 제 마음이 냉혹해지지 않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환상 속으로 도피하거나,
허구한 희망을 찾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저는 당신께서 보내주시는 것을 받고 싶습니다,
제가 새로운 한 단계로 발을 디뎌 넣어,
당신께서 저를 변화시켜주실 때,
그 준비가 되어있도록,
저는 사람들의 한가운데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고독합니다. 저의 친구들은 죽었습니다.
누구도 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길을 갑니다.
저는 간구합니다. 제자신의 마음을 닫아버리지 않도록,
또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말참견을 하지 않도록,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동정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는 고요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여,
당신 앞으로 걸어 나가고 싶습니다.
부디 저에게 그 일을 위한 말씀을 주십시오.
저는 당신의 사랑 안에서 태어낫습니다.
부디 제가 사람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에게 침착함을 주십시오. 저는 당신 손에 자신을 맡겨드립니다.
저에게 명랑함을 주십시오. 당신은 기쁨의 샘이십니다.
저에게 관용을 주십시오. 자애 깊으신 당신께 제 마음을 털어놓겠습니다.
아무쪼록 저를 도와주셔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마음의 응어리를 풀게 해주십시오.
반일(反日)로 따로따로 떨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화해시켜,
상처 입은 사람들과 외로움 속에 버려진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주님, 저의 구세주가 되시는 당신,
저의 구속 주, 저의 위로 자시오,
부디 저를 축복하시어, 저를 지켜주시며,
저에게 평화를 주옵소서.
저희들 모두 언젠가는 늙고,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아,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가,
무엇이 벌 받지 않고, 지어질 수 있는가를 알게 됩니다.
마침내 저희들의 눈은 온화해지고, 발걸음은 나른해져,
지는 해는 저희들의 황혼을 물 드리겠지요.
저는 한 노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늘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으나
결코 그 노고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의 고요한 모습을 떠 올립니다,
많은 고독의 길을 알고 있었을 그를.
그의 인생은 험악했고 가난했습니다,
그래도 그의 목소리는 온화하고,
신랄함이 없는 부드러움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언젠가는 늙고 피곤합니다.
부디 저희 목소리가 차츰차츰 부드러워지고,
저희의 용모가 평화를 전하는 자 되도록,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늙음은 하느님의 은혜
사람들은 때때로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마치 늙음은 부끄러운 것이고
숨기고 싶은 것인 양--늙음은 은혜라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역시 늙음은 은혜입니다. 주어진 긴 세월에 은혜와 사랑의 멋진
보물을 우리들의 인생에 쌓아 올려주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하루를 더 산다면 당신을 보다 더 잘 사랑하겠지요.
저희들의 아버지이신 당신을 많은 은총으로 알게 해 주시는 당신을.
늙음은 은혜입니다, 긴 여행 끝에 지나온 세월을 돌아 볼 여유가 주어져.
주님, 당신께로 가는 길의 의미를 고요 속에서 지그시 음미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휴식시간은 저를 부릅니다, 주님, 당신을 바라볼 수 있기를,
환하게 맑고 자유로운 마음과 모든 것에서 이탈한 정신으로.
늙음은 은혜입니다. 이것을 피하고 싶지 않아 오히려, 환영하고 싶어요.
돌아오는 날, 흘러가는 날에, 당신의 사랑이 쏟아지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과거가 되살아나, 만일 사랑에 머물러 있다면,
죽음은 이미 존재하지 않아. 지금 시간은 인생을 지을 힘이 없다, 고 느낀다.
저는 행복합니다. 대단이 행복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이러 듯 아름다운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 제가 인생의 이 시기에 이처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노 수녀의 종이쪽지에서
최고의 행위
이세상의 최고의 행위는 무엇 즐거운 마음으로 나이를 먹고
일 하고 싶어도 쉬고 지껄이고 싶어도 묵묵하고
실망스러울 때에 희망하고 순종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
젊은이가 왕성하게 하느님의 길을 걷는 것을 봐도 시샘하지 않고
이웃을 위해 일하기보다 겸손히 도움을 받아
쇠약해서 이미 이웃을 위해 도움이 못 되어도 친절하고 온유할 것
늙음의 무거운 짐은 하느님의 선물 낡은 마음에 마지막 손질을 하고
참된 고향으로 가기 위해 자신을 이 세상에 묶어놓은 사술을
조금씩 때어내는 것은 참으로 훌륭한 일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게 되면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하느님은 마지막에 가장 좋은 일을 남겨주신다 그것은 기도이다.
손은 아무것도 못하지만 마지막까지 합장할 수 있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 위에 하느님의 은혜를 구하기 위해
모두를 마치면 임종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겠지요
<오라, 나의 벗이여 나 너를 버리지 않으리라> 고
헤르만 호이베르스 <인생의 가을에>
나는 당신들안에 산다
1 당신은 자신의 눈길을 가만히 저의 눈 안에서 멈추십니다
당신은 자신의 귀를 저의 희미한 속삭임에 기울이십니다
그리고 당신은 저의 마음을 깊은 평화로 채우십니다
2 그러나 당신의 사랑은 아직 그것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교환에는 아직 분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음은 더욱더 깊은 친밀함을 열렬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3 당신은 하루의 첫 음식으로 저에게 오십니다
당신은 자신의 살과 피를 음식으로, 마실 것으로 주십니다
그것은 제 안에서 사랑의 신비를 이루십니다
4 당신의 살은 저의 살로 침투되어
당신의 혼은 저의 혼과 혼합합니다
그 후 저는 이전의 제가 없어집니다
5 당신은 오시고 또 가십니다 그러나 제안에 한 개의 씨를 남기고
마치 미래의 영광의 보증처럼
제가 죽어야할 신체 속에 감추어진 씨앗을
6 이 씨앗은 마음을 마음에 맺읍니다
이 씨앗이 당신의 생명에서 방출(放出)되는 분류(奔流)입니다
그리고 저의 지체(肢體)의 하나하나를 생명으로 충만케 합니다
7 오! 사랑의 신비여, 위대함이여
저희들은 놀라 감탄하며 다만 묵묵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저희에게는 그것을 위한 생각과 언어가 없기 때문입나다
(에딭 슈타인)
멋진 기도
하느님께 나의 나쁜 버릇을 고쳐 주십시요 하고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내가 그 버릇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것을 고만두는 것이야.
하느님께 내 아이의 장애를 고쳐 주십시요 하고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그의 영혼은 건전하다, 그의 신체는 아주 잠시 이 세상에 존재할 뿐이야.
하느님께 인내심을 주십시요 하고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인내는 고통의 부산물;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배우는 것이야.
하느님께 행복을 주십시요 하고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나는 네게 축복을 주리다; 행복을 쥐는 것은 네가 할 탓이야.
하느님께 내게 고통을 주지마시라고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고뇌는 너를 세상의 번뇌에서 멀리해주고 내게 가까워지게 해준다.
하느님께 영적으로 성장하게 해주십시요 하고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네 자신의 힘으로 성장시켜야 해요!
그러나, 영적성장이 깊어지기 위해 장애물을 치어주리라.
인생을 즐기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하느님께 청했다.
하느님은 “no” 라고 대답하셨다.
나는 생명을 준다,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모든 것을 즐기는거야.
나를 사랑해주시는 하느님과 꼭 같은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청했다.
“아-아-..... 이제야 알았구나.” 고 하느님은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축복이 네 위에 쏟아지기를!
“세계 안에서 너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너는 틀림없는 전 세계란다.
예수님께 받은 처방(處方)전
몇일 전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 건강진단을 받고 싶어 예수님의 진료소에 갔습니다. 검사결과 내 몸에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진단이 내려 저도 납득이 갔습니다.
예수님은 우선 내 혈압을 쟀습니다. 그리고 <자애(慈愛)>의 혈압이 낮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에 체온을 쟀습니다. <이기주의>의 열이 높아, 40도 입니다.
심전도 검사에서는 <사랑>의 by pass가 몇 개 필요하다고. 어느새 <고립(孤立)> 하고 있어서 심장에 <사는 보람>과 <희망>이 충분히 순환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보행이 곤란한 증상이 있어서 정형외과로 보내졌습니다. 실제로 만나고 있는 형제자매와 <더불어 걷는> 일을 잘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확실히 <허영> 혹은 <자기과시>에 늘 걸려 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시가 심해서 안과에도 가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나는 주위 사람들을 볼 때, 그 사람들의 <부정적인 부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또 이비인후과에도 갔습니다. 예수님은 지금의 나는 <그분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분이시기에 진찰은 무료로 대금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처방전을 주셨습니다.
1. 매일아침 이어나면, <감사>의 물을 한 잔 마실 것.
2. 직장에 들어갈 때, <평온함>을 한 술 마실 것.
3. 한 시간마다, <인내>의 정제와 <겸손>의 캡슬을 마실 것.
4. 집에 돌아갈 때, 가족에 대한 <사랑>의 주사를 맞을 것.
5. 자리에 들기 전에, <평온함의 양심>의 정제를 두 알 마실 것.
예수님께 가사와 찬미
주님 가르쳐 주십시오
(인내를 구하는 기도)
주님, 가르쳐 주십시오.
일상생활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기가 죽었을 때,
남이 배려해주지 않을 때,
신뢰했던 사람의 성실함에 배신감을 느꼈을 때,
친절하고, 인내할 수 있도록.
주님, 가르쳐 주십시오.
길에서 마나는 고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 고통에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고,
쓰디쓴 기분에 빠지지 않고,
저를 성숙되게 해주십시오.
성질이 급하지 않고, 인내심이 가하고,
오만하지 않으며, 마음이 좁지 않고,
광대하게 용서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 가르쳐 주십시오.
잇달아 십자가를 만날 때,
당신께 사랑의 한 마디를 속사기 기를.
저의 생애가 성성(成聖)을 목표로,
진실하고 확고한 힘에 충만하기를.
주님, 가르쳐 주십시오.
십자가에서 내려진 당신을 팔에 안으셨을 때의,
고통의 성모님의 평화에 넘친 의탁의 마음을,
저도 지니게 되기를.
아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께 드리는
주 예수님,
몇 년째 당신은 십자가에 매달리고 계셔요. 그리고 저는 지금도 성심을 새로이 찌르는 일 외에는 당신을 무시하고 그 곁을 지나가버립니다.
어찌 때때로, 당신 곁을 지나쳐버렸는지요.
당신의 커다란 슬픔, 많은 상처, 당신의 무한한 사랑에 마음을 멈춤 없이.
어찌 때때로, 당신 앞에 섰는지요.
위로, 동정함이 아니고, 다만 당신의 슬픔을 더하고, 상처를 더 깊게 하여,
당신의 사랑을 업신여기기 위해.
당신은 저를 위로하시고, 일으켜주시려고 손을 뻗치셨습니다.
저를 지옥으로 던져버리시는 것처럼 그 손을 십자가로 미러버리고,
거기에 움직이지 않도록 굳게 못 박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이름은 당신 손바닥에 새겨졌습니다.
당신은 무한한 사랑으로 저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사랑을 기회로, 당신께 더 커다란 죄를 범했습니다.
저의 망은은, 당신의 성심을 깨뚫었습니다만,
당신의 거룩한 성혈이 저에게 쏟아졌습니다.
주 예수님,
당신의 성혈이 저주가 아니고,
축복으로 제게 내려지기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시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