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구유의 유래와 그레치오

2004. 12. 22. 오전 10:32:11

글자

그레치오(이태리 중부의 작은 마을)는 구유를 만들어 주님의 성탄을 기념하는 전례가 시작된 곳입니다.

주님을 그대로 닮기를 원하신 프란치스코 성인이 특별히 사랑했던 곳들 중에 한 곳이기도 합니다. 페루지아 전기에 의하면 성 프란치스코는 이 마을을 이렇게 칭송합니다.

“나는 그 어떤 도시에서도 이 그레치오라는 작은 마을에서만큼 많은 회개가 이루어진 곳을 보지 못했습니다.”



1223년, 성 프란치스코는 교황 호노리오 3세로부터 성탄을 보다 생생하게 지낼 수 있는 허락을 받았고 그레치오로 돌아와 생생하게 강생의 신비를 재현하였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성탄 자정 미사 중에 구유에 계신 아기 예수님게서 눈을 뜨셨다고 합니다. 사실을 떠나 참석한 사람들은 신앙의 눈으로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것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이 곳의 성탄 미사는 굉장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바티칸의 미사가 장엄하다면 이 곳의 미사는 소박한게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례나 행렬이 없다하더라도 이곳에서 묵상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강생의 신비에로 우리를 부르는 또 하나의 초대장입니다.

댓글 1

  • 2004년 12월 23일 오후 3:27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