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요셉 신부님께(3지구 초등부)

1999. 7. 12. 오후 7:00:34

글자
요셉 신부님 안녕하세요. 레지나입니다. 저번에 뵙기로 했었는데 제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뭐라 드릴말씀이 없어요. 제가 많은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신부님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죄송해요. ......... 이글을 언제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레지나는 항상 신부님을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있습니다. 3지구 담당신부님이 되신후부터 회장단이 제대로 행동하는 거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자주 연락을 드리거나 찾아 뵙는 것도 아니구... 변명이 되겠지만 요즘들어서는 점점 나약해지는 약한 레지나 모습 정말이지 보여드리기 싫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정말 변명입니다. 제 개인적인 일이 그렇다 하더라도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분별 못하는 우유부단한, 그리고, 게으른 제 무능력탓 이겠지요. 다른 지구신님들은 회장단과 많이 만나고, 함께 자리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한다는데 .....그런 이야길 들으면 회장이 얼마나 작아지는지 모릅니다. 신부님도 본당일 하시랴 매우 힘드실텐테 나약하기만한 레지나가 조그만 도움도 되어드리지 못해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올해 시작하면서 많이 도와드릴께요 약속하고, 또 마음속으로도 되새기고, 또 되새겼던 말인데 반년이 흘러서는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신부님! 곧 찾아뵐께요. 그때 많이 질책하시고, 저의 게으름과 무능력함을 탓하셔도 좋아요. 이제 곧 장마 시작이래요. 건강 조심하세요. 1999. 7. 12 회장 레지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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