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일 (자) 사순 제3주일

2013. 3. 3. 오전 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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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3일 (자) 사순 제3주일 오늘은 사순 제3주일입니다. 농부이신 하느님께서는 포도밭인 우리에게서 신앙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악의 유혹에 사로잡혀 있다면 우리 스스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비와 자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삶의 태도를 새롭게 고쳐 나가기로 다짐합시다. 독서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탈출 3,1-8ㄱㄷ.13-15 <모세와 함께한 백성의 광야 생활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코린10,1-6.10-12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루카 13,1-9 하느님께서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을 통해 모세를 부르신다. 당신 백성이 이집트에서 겪게 된 억압과 울부짖는 소리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을 해방시키시고자 모세를 쓰시는 것이다(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 아래에서 홍해를 건너 파라오의 손에서 벗어났으나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광야에서 불평을 터뜨렸다. 그리스도인은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났지만, 이스라엘 백성처럼 악을 탐내며 불평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제2독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주인의 손에 잘려 버려진다. 이처럼 회개하지 않는 이들 또한 하느님의 손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심판을 서두르지 않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며 끝까지 참고 기다리신다(복음). *오늘 복음에는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무화과나무를 심었습니다. 삼 년이 지나도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자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바로 이때 포도 재배인이 주인에게 한 해 더 기회를 주자고 합니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자기가 '나무의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다.'고 합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음의 두 가지 일을 하실 것입니다. 첫 번째로 삶의 둘레를 파실 것입니다. 우리 삶의 주변으로 홈을 파시어 경계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곧 세상의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 고독한 자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세상의 삶과 늘 어울리다 보면 하느님을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하느님에게서 직접 영양분을 얻으려면 규칙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삶의 둘레를 만들어 세상과 구분을 짓는 시간과 공간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거름을 주실 것입니다. 거름은 냄새나고 다가가기 싫은 것이지만, 나무를 키워 주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우리 삶에 어려움과 고통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거름입니다.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은 우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입니다. 이 사순 시기에 신앙의 열매를 잘 맺고 계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둘레를 파시고 거름을 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여러분 자신을 맡기십시오. 맺지 못했던 삶의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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