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 성화
시간이 무척 빠르게 지나가는 듯 느껴집니다.
시간의 속도가 나이에 비례한다는 그 누군가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사실 세상 그 누구도 시간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변화합니다.
어린 시절 시간 속의 변화를 우리는 성장이라 표현합니다.
성인이 된 후 시간 속의 변화를 일반적으로 노화라고 표현합니다.
신체적인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 인간은 늘 변화합니다.
이는 영성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하십니다.
당신이 받으셔야할 영광스러운 모습을 앞서 보여주십니다.
어쩌면 이는 당신 만의 영광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받을 영광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취하신 방법은 '육화'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연약한 인간이 되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십니다.
주님께서는 그 거룩함의 여정에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 거룩함의 여정을 우리는 ‘성화’라고 부르며, 그 성화의 끝은 바로
구원입니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를 거듭하는 존재입니다.
주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에로 향하는 우리 신앙인에게 그 변화는 거룩함이
되어가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세상을 따라 사는 세속화의 삶이 아니라,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화란 어느 한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과정 속에서 실현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은형 디모테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