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하여

2021. 6. 25. 오후 5:50:23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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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하여


기다림이 실천은 '함께' 그리고 '말씀 안에서' 라는 두 가지 원칙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어떤 기대 속에 인내롭게 기다린다는 사실이야말로 영신적인 삶의 기초'라고
유대인 학자였던 시몬 ·베일이 말했다.

그리스도인의 기다림은 '함께'일 때만 참 의미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말씀 안에서 비로소 온전한 기다림의 꼴을 갖추게 된다.
말씀 안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 는지, 우리의 준비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서로가 깨어있기 위하여 우리는 함께, 말씀의 빛 안에서 기다린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 무렵에 혼란과 혼돈이 있을 거라고 하시면서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고, 깨어있 어야만 된다고,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에 귀기울이 고 있어야만 된다고,
그래야만 이 모든 것이 지나 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니,
공동체 안에 현존하 시는(참조, 마태24장) 하느님께 믿음을 가지고 굳게 서 있으라
하신다.

사실 믿음이요, 신뢰란 말인 confident란 라띤 말 의con 더하기 fide, 곧 with trust,
믿음으로, 신뢰 로 살라는 뜻이다.
바로 이것이 이렇게 혼란스럽고도 어지러운 이 세 상에서 살아갈 수 있고,
영신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자세인 것이다.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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