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계약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2021. 6. 7. 오전 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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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계약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옛 계약과 새 계약의 제사 (탈출 24,3-8; 히브 9,11-15) 히브 8,1~10,18은 이 편지의
핵심입니다.
저자는 '계약, 희생 제사, 지성소'라는 세 개념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옛 계약을 대체하는 새 계약을 체결하시는지, 그분의 단 한 번
희생 제사가 어떻게 영원한 속죄의 효력을 주시는지, 참된 대사제 예수께서 어떻게
지성소에 머무르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시대가 온 이상 레위 제사 제도는 효력이 없습니다.
영원하고 완전한 대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 제사를 바치십니다.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옛 계약의 제사와 다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새 계약과 관련되고 속죄의 의미를 지닙니다.
'동물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로써 '단 한 번' 참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피로써 '죽음의 행실'에서 깨끗해져야 합니다.

최후 만찬 준비/ 성찬례 제정/ 십자가 죽음 예루살렘 입성과 파스카 만찬 준비는
병행하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제자 두 사람”을 비밀스럽게 파견하십니다.
사전에 예루살렘 성전을 정찰하셨고, 다음 날 '성전 정화사건'도 작심으로 벌이신
일입니다.
공관복음과 다르게 요한복음만 제자들 발을 씻어주신 이야기를 넣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약 파스카를 ‘성찬례 제정’으로 전환하시며 '빵과 포도주'로
당신 죽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수난은 제자들도 함께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빵을 먹고 잔을 나누어 마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 약해지시는 '십자가 죽음'이 기다립니다.
성찬례 제정과 십자가 사건은 유다인과 고대 이교 종교상식을 깨뜨릴 것입니다.
거룩하게 성체를 모셔야 합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는 '성경에 무관심'하고 '신앙 공부'를 하지 않는 신자들을 향해
"그리스도인이 어디 있는가?"라고 질책했습니다.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며, 건성으로 듣고, 늘 듣던 말이라 그게 그거라고
치부하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바쁘다/여력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말라고 말합니다.
한가한 시간이 있어도 똑같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이 '신앙에 무관심'한 것은 삶의 중요한 가치가 전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종교에 관한 가르침들을 심도 있게 공부하려고 하지 않으며, 이런 공부들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러면서 지상적인 일들에만 골몰하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성찬례와 십자가 사건과 부활은 하나로 연결된 사건입니다.
말씀이 녹아든 영성체를 하는 신앙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구교우들은 거양성체 때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영성체는 거룩하게 준비된 마음으로 행해야 합니다.


-이충열 티토 신부(용현동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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