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6일 (녹) 연중 제15주일

2017. 7. 16. 오전 6: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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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7월 16일 (녹) 연중 제15주일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이자 농민 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힘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사람들 마음에 말씀의 씨앗을 뿌려,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성실히 일하게 하십니다.

    농부처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우리의 삶으로 하느님 나라의 복된 희망을 보여 줍시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비나 눈이 땅을 적시어 싹이 돋아나게 하듯,

    주님의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뜻하는 바를

    이룬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고, 우리 자신도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탄식하고

    있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시고 풀이해 주신다(복음). 

     

     

    독서 <비는 땅에서 싹이 돋아나게 한다.>      

    이사 55,10-11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 8,18-23

     

    복음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마태 13,1-23<또는 13,1-9>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이지요.

    예수님 당시 팔레스티나 지방에서는 대체로 두 가지 방법으로

    씨를 뿌렸다고 합니다.

    첫째는 농부가 직접 밭에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또한, 노새를 이용해 씨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씨앗이 담긴 자루를 노새의 등에 얹고, 그 자루 한 귀퉁이를 조금 찢어

    구멍을 냅니다.

    그러면 노새가 밭을 걸어가는 동안 씨가 저절로 자루 속에서 흘러나와,

    밭에 뿌려지게 되지요.

    따라서 씨앗이 떨어진 곳에 따라 결실이 다르듯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따라 말씀이 맺는 열매는 천차만별이라

    하겠습니다.

     

    먼저 길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를 내릴 수 없지요.

    따라서 길과 같은 마음은 편견이나 선입관을 갖고 남을 대하는

    이들이라 하겠습니다.

    돌밭과 같은 마음은 쉽게 달궈졌다가 쉽게 식는 마음입니다.

    깊게 생각해 보지도 않고 무엇을 계획한 뒤, 어떤 위기가 찾아오면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열정을 다해 하느님의 길을 걷다가도 시련이 닥치면 이내 하느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가시덤불과 같은 마음은 세상 여러 일에 너무 많은 관심을 두다 보니

    정작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실천하는 신앙인을 뜻합니다.

    하느님과 이웃에 늘 마음을 여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매일미사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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