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의 만남 그리고 기도의 열매

2016. 11. 9. 오전 6: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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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과의 만남 그리고 기도의 열매

     

     

    필리핀 예수회 잡지 "Windhover"에 한 독자가 예수회 영성에 관하여 질문한 내용을 토마스 그린 신부님께서 답하신 글입니다 『어떻게 우리는 기도 중에 단지 상상이 아니라 참으로 하느님을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어떻게 나의 영적 생활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첫 번째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다. 십자가의 성 요한 역시 바로 이 질문을 자신이 영적지도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받았다. 그는 여기서 유명하고도 간단한 답을 한다. 이 답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먼저 왜 이 질문이 기도하는 사람들에게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자. 이러한 어려움은 하느님을 우리가 만나는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처럼 볼 수 없다는데 있다. 철학자들에게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참으로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에게 있어 이것은 더욱 신비로운 일이다. 그분은 우리의 감각세계에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나의 종교적 체험이 참으로 하느님과의 만남인가? 아니면 단지 내 상상일 뿐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제 요한의 전통적인 답변을 알아보자. 그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좋은 확신은 "내가 그분을 기대할 때 그분이 계시지 않고, 내가 그분을 기대하고 있지 않을 때 그분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그것은 분명 하느님이시다."라고 말한다. 만일 당신이 원할 때마다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다면, 요한은 (저자 역시 동의하는바) 당신은 매우 훌륭한 상상력을 갖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성령세미나에 참석할 때마다 그리고 성체 앞에 나아갈 때마다 종교적으로 절정인 감정에 다다른다면, 아마도 그 체험은 대부분 당신 자신으로부터 또는 주변 상황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당신 스스로 하느님과의 만남을 컨트롤할 수 있듯이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기도 중에 무엇이 일어날지 기대할 수 없었다면, 여러분의 노력이나 주변 환경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때론 당신 기도가 건조함을 느끼고 또 때론 깊은 위안을 느낀다면 그 위안은 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하느님으로 오는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By Thomas H. Green,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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