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인 참된 영적 기쁨
성령의 열매인 참된 영적 기쁨은,
인간 정신이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음으로 알아뵙고
사랑으로 모심으로써 만족을 얻고 안주할 때 얻어집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얻는 하찮은 인간적 기쁨들은,
좀 더 높은 실재의 씨앗과 같은 것들로서, 그 모습이 변형됩니다.
지상에서 맛보는 기쁨에는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또는 버려진 고아의 눈물과 비탄이 서려있습니다.
세상은 그 곁에서 온갖 그럴듯한 만족들을 자랑스레 보여줍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슬픔은 세상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영적 기쁨으로 변할 것이며, 이 기쁨은 아무도 빼앗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의 위격 안에 거처하시면서
예수께서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일상의 기쁨을 기민하게 느끼게 하셨고,
죄인들이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서 신심의 새로운 젊음을 되찾게 만드는
기지와 설득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모든 성인을 고무하신 분도 바로 성령이십니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각자 고유한 성소를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
좌절과 고통을 극복하며 희망과 평화를 안고 살아가게 하시는 분도
바로 성령이십니다.
-교황 바오로 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