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News (성령의 오심)

2016. 5. 26. 오전 6: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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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ews (성령의 오심)

 

 

요즘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의 뉴스를 보면 우리 사회가 이렇게까지 안 좋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생각되는 사건, 사고들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사회가 불안하고 사람들 사이에 불신의 벽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보니 잘못된 가르침을 전하는 종교들도 수없이 등장하고, 신앙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유혹 앞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나쁜 소식(Bad News)들이 많아지면서 우리 삶의 질도 자연스럽게 나쁘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해 주는 일화 중에 '디오게네스의 등불'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중에 디오게네스 (Diogenes, BC 400?~ BC 323)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가난을 추구하면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는 삶을 추구했던 철학자로 유명합니다. 디오게네스는 대낮에 등불을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어떤 사람이 디오게네스를 정신병자 취급하며 그에게 물었습니다. "대낮에 왜 등불을 들고 다니십니까?" 그가 답했습니다. "사람(현자:賢者)을 찾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오가는 사람은 엄청 많아도 사람다운 사람(賢者)은 그만큼 만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이 불의로 가득차면 등불을 켜도 어둡기만 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오시어 평화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평화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신과 욕심으로 가득 찬 세상에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은 더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사랑과 평화를 외쳐야 하는 신앙인인 우리마저도 이러한 부조리한 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디오게네스가 등불을 들고 아무리 찾아다녀도 사람다운 사람(賢者)이 없다고 말하는 현실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께서는 나약하고 부족한 우리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는 좋은 소식(Good News)을 전해주십니다.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는 사랑과 용서의 삶을 위해, 나약한 인간을 도와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용서의 삶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행복한 소식(말씀)입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이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잃지 말고 성령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이 시대의 등불이 되도록, 사람다운 사람(賢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 오르게 하소서." -이석재 (안드레아) 신부(수원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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