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2일 (백) 삼위일체 대축일

2016. 5. 22. 오전 5: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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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2일 (백) 삼위일체 대축일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삼위일체는 인간의 지혜로 다 알아듣기 힘든 신비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아드님과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한 위격이 아니라 한 본체로 삼위일체 하느님이심을 우리는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완전한 일치와 지극한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하나 되어 사랑하며 살아가기로 다짐합시다. 독서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지혜는 태어났다.> 잠언 8,22-31 <우리는 성령께서 부어 주시는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로마 5,1-5 복음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요한 16,12-15 잠언은 주님께서 한처음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 당신의 첫 작품으로 지혜를 지으셨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할 희망을 안고 살아가며,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다고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앞으로 올 일들을 알려 주실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요한 14,20).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2요한 1,9). 삼위일체 신비는 우리 삶으로 드러납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루에 몇 번이나 십자 성호를 긋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는 이미 삼위일체 안에 머물며 기도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머무시며 하느님 아버지와 아드님의 현존을 깨닫게 하십니다.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천지창조 이전에 누리고 계신 사랑의 일치를 알려 주십니다.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1요한 4,16)은 삼위일체의 내적 친교 안에서 아낌없이 서로를 내어 주고 계십니다. 세 위격은 '가장 완전한 친교와 상호 증여'를 이룹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한다면 (요한 15,12 참조),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을 우리 '삶의 자리'에 현존하시게 합니다. 삼위일체 신비는 우리가 이해하고 설명하는 진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 신비 안에 살고 숨 쉬는 진리입니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하루에도 수없이 삼위일체를 고백하면, 삼위이신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수련을 하면, 우리 영혼 안에 체득되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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