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9일 (백)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청소년 주일)
오늘은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며 교회가 정한 청소년 주일입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대로 교회는
성찬의 식탁에서 빵을 먹고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합니다.
당신의 몸과 피로 우리를 길러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며,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기로 다짐합시다.
독서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다.>
창세 14,18-20
<여러분은 먹고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1코린 11,23-26
부속가
<성체 송가: 21절부터 시작하여 짧게 할 수도 있다.>
1. 찬양하라 시온이여, 목자시며 인도자신, 구세주를 찬양하라.
2. 정성다해 찬양하라, 찬양하고 찬양해도, 우리능력 부족하다.
3. 생명주는 천상양식, 모두함께 기념하며, 오늘특히 찬송하라.
4. 거룩하온 만찬때에, 열두제자 받아모신, 그빵임이 틀림없다.
5. 우렁차고 유쾌하게, 기쁜노래 함께불러, 용약하며 찬양하라.
6. 성대하다 이날축일, 성체성사 제정하심, 기념하는 날이로다.
7. 새임금님 베푼잔치, 새파스카 새법으로, 낡은예식 끝내도다.
8. 새것와서 옛것쫓고, 예표가고 진리오니, 어둠대신 빛이온다.
9. 그리스도 명하시니, 만찬때에 하신대로, 기념하며 거행한다.
10. 거룩하신 말씀따라, 빵과술을 축성하여, 구원위해 봉헌한다.
11. 모든교우 믿는교리, 빵이변해 성체되고, 술이변해 성혈된다.
12. 물질세계 넘어서니, 감각으로 알수없고, 믿음으로 확신한다.
13. 빵과술의 형상안에, 표징들로 드러나는, 놀랄신비 감춰있네.
14. 살은음식 피는음료, 두가지의 형상안에, 그리스도 온전하다.
15. 나뉨없고 갈림없어, 온전하신 주예수님, 모든이가 모시도다.
16. 한사람도 천사람도, 같은주님 모시어도, 무궁무진 끝이없네.
17. 선인악인 모시지만, 운명만은 서로달라, 삶과죽음 갈라진다.
18. 악인죽고 선인사니, 함께먹은 사람운명, 다르고도 다르도다.
19. 나뉜성체 조각마다, 온전하게 주예수님, 계시옴을 의심마라.
20. 겉모습은 쪼개져도, 가리키는 실체만은, 손상없이 그대로다.
21. 천사의빵 길손음식, 자녀들의 참된음식, 개에게는 주지마라.
22. 이사악과 파스카양, 선조들이 먹은만나, 이성사의 예표로다.
23. 참된음식 착한목자, 주예수님 저희에게, 크신자비 베푸소서.
저희먹여 기르시고, 생명의땅 이끄시어, 영생행복 보이소서.
24. 전지전능 주예수님, 이세상에 죽을인생, 저세상에 들이시어,
하늘시민 되게하고, 주님밥상 함께앉는, 상속자로 만드소서.
복음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루카 9,11ㄴ-17
하느님의 사제 살렘 임금 멜키체덱은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을
축복하고, 아브람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준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 만찬 때에 빵과 잔을 나누어
주시며,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라고 하신 말씀을 상기시킨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시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축복하시어 군중을 배불리 먹이신다(복음).
*성체성사는 생명의 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저녁에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새로운 생명의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시는 빵의 기적은 육적인 양식을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 기적은 영원한 생명의 양식에 대한 예표입니다(요한 6,54 참조).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매일 미사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그분의 현존과 생명을 느낍니다.
그 생명은 우리 삶 안에서 살아 숨 쉬게 됩니다.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고
다시 얻으셨습니다(요한 10,17 참조).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셨습니다(요한 15,12 참조).
우리는 성체성사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 그분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
모십니다.
이로써 벗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자라게 됩니다.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성사는 우리를 나눔과 섬김의 삶으로 이끕니다.
우리는 세상의 온갖 것을 사랑으로 대하게 됩니다.
성체성사는 믿음의 성사입니다.
예수님께 믿음을 두지 않은 유다인들은 생명의 양식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믿음 없이는 성체성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인 믿음 안에서 우리는 성체성사를 기념하며 이렇게 노래를 부릅니다.
"모든 교우 믿는 교리, 빵이 변해 성체 되고, 술이 변해 성혈 된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