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면 단순해짐
만일 어느 가정이 교회의 전례에서 선포된 말씀을 되새기거나,
또는 성서를 체계적으로 직접 읽는 방법을 통하여 하느님 말씀 안에서
모이는 데 성공한다면, 그 가정의 구성원들은 가정생활 안에서나,
또는 삶의 여러 시기에서 겪게 되는 온갖 역경 가운데서도,
더 나아가서 오늘날 꼬리를 몰고 이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 안에서도
절대 고갈되지 않는 보배로운 메시지의 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께서 그분의 말씀 가운데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기도는 자주 길을 잃게 되는데 그것은 현실에서 출발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실 말을 지어내려는 헛된 시도에 머무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출발할 때 모든 것은 단순해집니다.
기도의 형식적인 문구들을 만들어 내는 것보다 듣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빚으시는 대로 맡기고 있다가 그분께 응답하는 것이,
그분께 드릴 마땅한 것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입니다.
-마음을 열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