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2012. 1. 8. 오전 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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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8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2012년 1월 8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동방 박사 세 사람은 별을 보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져온 귀중한 예물을 예수님께 드립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믿음의 길을 굳세게 걸어가며, 예수님께 우리의 소중한 삶을 봉헌합시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또 하나의 성탄 대축일이다. 곧 성탄을 대외적으로 공적으로 알리는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이 축일을 지낸다. 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이사 60,1-6 <지금은 다른 민족들도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 계시되었습니다.> 에페 3,2.3ㄴ.5-6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마태 2,1-12 이사야 예언자는 패망한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을 전한다. 주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위에 떠오르고, 모든 민족들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 것이다. 이제 예루살렘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는 도시가 될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구원의 특권이 이제는 예수님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에게도 주어진다고 말한다(제2독서). 동방 박사들은 온 인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이심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그들은 유다의 가장 작은 고을, 가장 비천한 곳에서 구세주를 만나 경배하였다(복음). *철학자 칸트는 철학의 영역이 다음과 같은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인간이란 누구인가?' 그런데 앞의 세 가지 질문은 결국 '인간은 누구인가?'라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인가? 곧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가' 쉽게 풀리지 않는 인생의 질문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물음들을 마음에 품고 한평생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은 이런 질문들에 대하여 답을 찾고자 하는 학생과 같다고 봅니다. 먼 옛날 동방 박사들이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인생의 의문점들을 안고 길을 떠났습니다. 길을 떠난다는 것은 모진 고생과 위험을 받아들이고 이겨 내겠다는 뜻입니다. 길을 찾아 떠나는 동방 박사의 모습은 진리를 찾아 끊임없이 애쓰는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또한 길을 떠난다는 것은 포기를 뜻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고향과 가진 모든 것을 포기했듯이, 길을 떠난다는 것은 편안함과 개인의 욕심을 버리는 자기 비움이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견주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추구하려는 열정과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상대적으로 약해 보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며칠이 되지 않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의 발걸음은 과연 어느 곳을 향해 나아갈지 살펴볼 일입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 돌립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삶의 온갖 의문점에 대한 답을 주실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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