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의 비유
마태오복음에서 예수는 집 떠나는 한 부자의 이야기를 한다.
부자는 집을 떠나기에 앞서 종들을 불렀다.
그리고 그들의 능력에 맞게 각각 재산을 나누어주었다.
한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그 당시 은이나 화폐의 가치를 측정하는 수단)를,
다른 한 종에게는 두 달란트를, 나머지 한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각각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부자는 여행을 떠났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 돈으로 장사를 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겼다.
두 달란트를 받은 종 역시 장사를 하여 두 달란트를 더 남겼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 돈을 땅 속에 감추어두었다.
얼마 후 여행에서 돌아온 부자는 종들을 불러 샘을 치렀다.
다섯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먼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당신이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제가 장사를 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그러자 부자가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잘하였구나!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너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길
것이다. 이제 나와 함께 즐기자."
그 다음, 두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앞으로 나왔다.
"주인님, 당신이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십시오!
제가 두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부자는 몹시 기뻐하며 말했다.
"잘하였구나! 착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길 것이다.
그러니 와서 나와 함께 먹고 마시자."
마지막으로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앞으로 나와 말하였다.
"주인님, 당신은 마음이 굳은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주인님이 주신 돈을 잃을까 두려워 달란트를 땅 속에 감추어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당신이 주신 한 달란트가 있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것이니, 이제 다시 받으시옵소서."
하지만 부자의 대답은 냉담했다.
"너는 참으로 게으른 종이로구나.
내가 굳은 사람이라는 걸 네가 이미 알고 있었느냐?
그렇다면 너는 마땅히 내가 준 달란트를 이용해 이자를 남겼어야 하지 않느냐?
이제 저 종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쓸모 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아라!"
이 달란트의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 보자.
아마도 그것은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자신을 의미 있는 존재로 만들 것인가,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가르침일 것이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비유를 '길 떠난 부자'가 그랬던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우리 모두에게 각기 고유의 달란트와 능력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탤런트(Talent)'란 말은 성경에 나오는
이 '달란트'에서 유래되었다)을 주셨다’는의미로 해석한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내게 주어진 특별한 능력을 사용하고
또 개발해야 한다.
여기서 내가 어떤 종류의 달란트를 얼마나 풍성히 받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위의 비유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각자 다른 달란트가 주어졌다.
돌아온 부자가 중요하게 여긴 것도 '얼마나 많은 달란트를 이윤으로
남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사용하고 발전시켰느냐'였다.
달란트를 받아 놓고도 게으름을 피우거나 잃을까 두려운 나머지
다른 걱정거리와 함께 묻어 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삶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증거일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노력하다가 잃는 쪽을 택하라!
현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경험을 통해 내가 직접 깨달은 바, 누구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 있게 밀고 나가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뜻밖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