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단(Tel Dan)1 - 지워진 이름, 단 지파⑴
주님이 주신 땅 지키지 못하고
북녘 끄트머리 라이스를 짓밟아
그 지파 조상 이름 붙인 단
세월 따라 겹겹이 높아진 돌무더기
영화와 슬픔 안고 널브러져있네
머리에 떠오르느뇨 선조들 손재주
성막 일꾼 오홀리압의 재능⑵
비산의 사자새끼, 오솔길 독사⑶
기자 성문을 단숨에 뽑아버리고
당나귀 턱뼈로 필리스티아인 천 명을 친
힘센 삼손 같은 판관도 있었지만
그들 고양이 앞 쥐 신세 되었고료
어쩌자고 주님의 눈엣가시 되었느뇨
금송아지를 하느님처럼 모시다⑷
예로보암의 제단도 철옹성 성벽도
아침 이슬로 사라진 단 지파여
동생 납탈리지파에 더부살이하는지
새벽바람 타고 훨훨 날아갔느뇨
열두 지파에서 오직 너희만
주님 책에서 이름 지워졌구료
⑴ 묵시 7,4-8)
⑵ 탈출 31,6-11
⑶ 창세 49,17 ; 신명 33,22
⑷ 1열왕 12,29-30 ; 2열왕 10,29 ; 판관 18,1-31
-추보 박영만(루카)-